부산항만공사, 창립 17주년 기념식 개최
부산항만공사, 창립 17주년 기념식 개최
  • 손인준
  • 승인 2021.01.1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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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선진항만으로 한 단계 더 나아갈 것 다짐’
2021년 부산항 물동량 2270만TEU 달성
상생과 협업·신사업 발굴 등 새로운 항만관리 패러다임 선도
부산항만공사(BPA·사장 남기찬)가 지난 15일 창립 17주년을 맞아 코로나19로 온라인 비대면 기념식을 개최했다.

BPA는 우리나라 최초의 항만공기업으로 2004년 1월 16일 설립, 향후 선진항만으로 한 단계 더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온라인으로 개최한 창립기념식은 남기찬 사장의 기념사에 이어 유공자 표창, 박신호 노조위원장의 화합사 발표, BPA 비전 선포 및 창립 17주년 경영성과 및 향후 과제 발표의 순으로 진행됐다.

남기찬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코로나19로 부산항의 물동량이 급감을 예상했으나 지난해 환적물동량이 3% 증가 성과는 현장근로자, 운영사 등 노고 덕분”이라며 “현재 부산항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 등은 혁신을 통해 해소해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17년간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벌 허브항만기업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해왔다.

조직은 2004년 임직원 106명, 자산 3조 4556억원, 예산 1434억원에서 출발해 2021년 1월 기준으로 임직원 266명(150.9% 증가), 자산 6조 2930억원(82.1% 증가)로 성장했다.

또한 예산은 지난해부터 1조원 시대(1조 3339억원(830.2% 증가)를 맞았다.

처리물동량은 2004년 1041만TEU에서 2020년 2177만TEU(추정)를 기록해 2배 이상 크게 늘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 2020년 환적물량이 전년대비 3% 증가한 1199만TEU(환적비중 55.1%)를 기록해 세계 2위 환적항의 위상을 굳건히 했다.

부산항 환적화물 처리 부가가치는 2020년 1조 8000억원(환적 1TEU당 약 15만원)으로 경제적 창출효과를 얻었다.

항만시설 측면에 있어 컨테이너 선석은 2004년 총 20개에서 현재 총 42개로 개발·운영되고 있고, ‘컨’ 선박 접안시설 길이는 2004년 5.7km에서 2020년 12.7km로 2.2배 증가했다.

게다가 부산항 대형선박(5만t급 이상) 입항척수는 2004년 1691척에서 2020년 4094척으로 142.1% 증가했다.

이 처럼 부산항이 초대형 선박을 안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항만시설을 갖춰 글로벌 물류중심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하역기능 이외에 419만㎡의 배후물류단지를 개발ㆍ운영해 종합물류항만으로의 변화와 크루즈 및 국제여객을 통한 해양관광산업 활성화, 영세한 항만연관산업체 지원을 통해 상생의 항만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미래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현재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3만㎡ 규모의 물류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바르셀로나항, 인도네시아 자바 프로볼링고항 등에 진출해 부산항의 글로벌 물류네트워크 확장에 만전을 다 하고있다.

더욱이 국내 최초 항만재개발사업으로 2008년 첫 삽을 뜬 북항재개발사업(1단계)은 153만㎡ 규모로 총 8조 9000억원을 투입, 2022년 준공(공정률 75%, ’2020년12월)을 앞두고 있어 31조5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약 12만 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함께 부산 원도심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가운데 2021년 목표 물동량 2270만 TEU를 설정한 부산항만공사는 앞으로 안전ㆍ친환경 항만 조성을 비롯한 한국판 뉴딜정책(정부)과 연계한 BPA판 실행계획과 2021년 업무계획을 충실히 수행할 방침이다.

남기찬 사장은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을 탄력적으로 대비책을 수립해야 할 때”라며 “항만산업 부문에서 친환경, 항만안전, 상생과 동반성장,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해외사업 추진, 북항재개발 및 서‘컨’2-5, 6단계 진해신항(제2신항)과 같은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부산항의 글로벌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이 지난 15일 창립 17주년을 맞아 코로나19로 온라인 비대면으로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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