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인구유인력 빅데이터 분석 추진
양산시, 인구유인력 빅데이터 분석 추진
  • 손인준
  • 승인 2021.01.1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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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다양성 확충·인력양성 추진체계 확립 필요
양산시가 신도시 개발과 공단조성 등 꾸준한 성장에 맞춰 인구유인력 빅데이터 분석을 추진한다.

시는 미래유망산업 선정 등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인구유인력 빅데이터 분석을 오는 6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역경제는 시대의 변화와 외부 요인으로 성장과 정체 쇠퇴의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신도시 개발과 공단조성 등 성장한 시가 충분한 대비가 없다면 가까운 미래에 경제 정체가 도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시는 인구유인력 빅데이터 분석 사업을 통해 경남도 전체 시·군·구 지역경제 변동 분석을 시작으로 인구구조, 산업경제, 혁신 창업, 인재유인력 특성, 미래유망산업 선정 등 정책을 빅데이터 분석으로 도출할 계획이다.

양산은 1980년대 중반 이후 울산, 부산 등 제조업체들이 산업단지 조성에 따라 급속한 산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 그 결과 총량적 경제의 크기를 대표하는 지역 내 총생산(GRDP)도 매년 빠른 성장을 실현했다. 특히 1998~2017년 양산시의 GRDP는 3.3배나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2017년 기준 경남 18개 시·군 중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질적 성장을 대변하는 1인당 GRDP를 기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2007년 전후부터 양산시 지역 성장은 둔화되는 추세로 나타났다. 또한 1998~2003년 동안은 양산시의 1인당 GRDP가 경남 평균에 비해 500만원 이상 높은 소득수준을 유지했으나 금융위기 이후 빠른 속도로 축소돼 경남 평균 수준을 하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양산시는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양산시 빅데이터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정책과제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외부충격에 대한 길항력 확보를 위한 산업 다양성을 확충해야 한다. 그리고 생산성 낮은 업종 중심으로 구성된 산업을 혁신역량 제고를 통해 고부가가치화 실현해야 하며, 생산성이 높은 전문인력 확보를 위한 인력양성 추진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윤지수 정보통계과장은 “최근 지방자치단체의 노령인구 증가 등으로 지방소멸 위기에 양산시도 예외가 아니라”며 “빅데이터 분석사업을 통해 정책과 행정력을 어디로 집중해야 할지 빅데이터로 제시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오는 6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인구유인력 빅데이터 분석사업의 분야별 결과는 관련부서와 상시 공유해 2022년 실시설계용역 등 후속조치가 가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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