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겨울철 블랙아이스 교통사고 예방운전 해야
[독자투고]겨울철 블랙아이스 교통사고 예방운전 해야
  • 경남일보
  • 승인 2021.01.1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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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의 시작과 함께 지난 6일 11개 시도에 한파·대설특보 발표가 있었고 지난 주 전국 강추위가 시작됐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도로에 내렸던 눈이나 비, 새벽 서리가 얼면서 살얼음이 얇게 덮힌다. 워낙 얇고 투명해서 아스팔트의 검은색이 그대로 보여 검은색 얼음 ‘블랙아이스’라는 별칭이 붙었다.

블랙아이스는 단순히 노면이 젖은 것으로 판단하기 쉽기 때문에 운전자 인식이 늦은 데다가, 이를 발견하고 제동하더라도 노면 마찰계수가 낮아진 상태라 차량 제동거리가 길어진다. 블랙아이스가 무엇보다 위험한 이유는 1대 차량으로 그치지 않고 후미 차량도 연이어 미끄러지게 해 다중 추돌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통영은 바다를 접하고 있어 새벽 서리가 내리기 쉽고 굽은 도로나 경사로에서 활어 차량의 해수 흘림으로 블랙아이스가 발생할 수 있다. 통영경찰서는 통영시 관계부서와 함께 지난해 12월 말부터 동절기 해수방류차량 집중 단속기간을 운영하기도 하고, 시민들이 출근하기 전 새벽시간대 지역내 결빙구간이 있는지 매일 점검하며 교통사고 예방에 힘을 쏟고 있다.

블랙아이스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으로 제동거리가 짧은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하는 것이 좋겠지만, 무엇보다 주행속도를 줄이는 것이 가장 좋다. 교통량이 없는 구간일수록 도로결빙이 생기기 쉬우므로 더욱 속도를 줄이고, 평상시보다 차간거리를 2배 이상 띄워 안전거리를 유지하자. 또 미끄러운 구간을 발견한다면 그냥 지나치지 말고 꼭 신고해 다음 차량의 교통사고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이번 겨울 동안 부디 도로결빙으로 인한 다중 추돌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길 바라며, 운전자들이 스스로 ‘감속 운전과 차간거리 띄우기’를 실천해 안전운전하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 박가영 통영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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