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의령 자굴산 기슭에 자리한 가례면 대천마을 농업인 김수용씨의 비닐하우스에서 혹한의 추위를 뚫고 새파랗게 자란 의령 특산품 ‘자굴산 청정 밭 미나리’ 첫 수확작업이 한창이다. 청정 밭미나리는 지하 100m 암반수를 이용해 밭에서 재배되기 때문에 잎줄기가 부드럽고 독특한 향이 강해 쌈으로 즐겨 먹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의령 청정 밭 미나리는 자굴산 자락인 가례면 일원 마을에서 지난 1994년 전국 최초로 물 대신 밭에서 미나리를 재배하기 시작해 지역농가 주소득원으로 자리 잡았다.
박수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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