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지리산산청곶감축제 결산 ‘판매대박’
온라인 지리산산청곶감축제 결산 ‘판매대박’
  • 원경복
  • 승인 2021.01.18 17: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年 생산량 80% 이상…年 판매액 300억원 넘겨
기간 중 홈페이지 등 25만명 방문 뜨거운 인기
온라인·SNS 각종 이벤트도 3만7000여명 몰려
20~30대 젊은층 산청곶감 인지도 높여 고무적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14회 지리산산청곶감축제가 축제를 기점으로 연간 판매액 300억원 이상, 판매량 연간생산량의 80% 이상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산청군 시천면 지리산담쟁이농원 산청곶감 도넛 모양 만들기



산청군과 지리산산청곶감축제위원회는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11일간 온라인축제 전용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진행된 산청곶감축제가 폐막했다고 18일 밝혔다.

당초 군과 위원회는 지난해 봄철 냉해와 여름철 긴 장마로 곶감생산량이 30~40% 감소한데다 코로나19로 인한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온라인축제로 전환, 축제 홈페이지와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와 공모전을 개최하며 큰 인기를 모았다.

그 결과 예년의 연간 곶감 판매액 350억원의 80% 이상에 해당하는 연간 판매액 300억원을 달성했다.

산청군 시천면 한국선비문화연구원서 진행된 지리산산청곶감 네이버 쇼핑라이브 장면. /사진제공=산청군


축제기간 중 전체 페이지 방문자 수는 24만8082명에 달했다. 축제 홈페이지 13만3227명, SNS 3만7382명, 스마트스토어 1만8107명, 와디즈크라우드펀딩 7079명, 페이스북 등 5만2287명이 접속한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축제 홍보를 위해 진행한 각종 온라인 이벤트에도 3만7000여명이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축제 사전홍보를 위해 실시한 와디즈 크라우드펀딩은 조기 종료됐다. 323명의 사전 결제로 목표액 496%를 달성했다. 당시 와디즈에는 전국에서 7개 지역의 곶감이 펀딩에 참여했으며 산청곶감은 펀딩금액과 목표액 달성률에서 가장 높은 기록을 세웠다.

축제기간 중 두차례 진행된 라이브커머스 이벤트인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누적 시청자 3만6000명, 곶감선물세트 등 제품 10여분만에 매진 등을 기록했다.

특히 고무적인 것은 시청자 대부분이 30~40대 여성, 20대도 15%정도로 집계돼 산청곶감의 인기와 인지도가 젊은층까지 확대 됐다는 점이다.

또 산청곶감UCC 공모전, 지리산산청곶감 7행시 백일장, 온라인 전국주부가요열창 등 축제홈페이지에서 진행된 이벤트에 673건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벤트 수상작들은 향후 축제 홍보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군과 위원회는 또 산청곶감 생산량 감소 등으로 인한 소비자가격 상승을 효과적으로 억제해 소비자들의 호응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본격적인 산청곶감 건조시기에 맑고 건조하며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품질이 크게 높아진 것은 물론 생산량 감소로 평균경매가가 전년대비 56%가까이 상승했다.

그러나 온라인축제를 통해 유통마진을 최소화해 소비자가격은 10~20% 정도만 오르는데 그쳤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발빠르게 온라인 축제로 전환하는 한편 소비패턴의 변화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 것이 효과를 거뒀다”며 “특히 기존 곶감의 주소비층이 중장년에 머물러 있었던 반면 온라인을 통해 젊은층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온라인 축제의 성공을 계기로 온라인 시장이 크게 확대됐다. 앞으로 지리산산청곶감축제는 온·오프라인 개최를 통해 판로를 다양화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원경복기자



 

산청곶감 이모티콘
지리산 산청곶감
제14회 지리산산청곶감축제 온라인 판매 이벤트 네이버 라이브쇼핑 화면 캡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