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을 듣는다] 구인모 거창군수
[2021년을 듣는다] 구인모 거창군수
  • 이용구
  • 승인 2021.01.1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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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미래 개척 속도낼 것"

코로나19속에 지난해 거창군정을 이끌어온 구인모 거창군수는 ‘더 큰 거창도약, 군민 행복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해 어느 해보다 숨 가쁜 한해를 보냈다.

코로나19 사태의 위기 속에서도 거창법조타운 조성 갈등 해소 등 우선 현안 사업의 마무리와 새로운 성장 동력의 미래 먹거리 마련에 혼신의 노력과 전력을 다한 한 해였다. 그 결과 정부에서 주는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이라는 큰 상도 수상했다. 특히 미래성장동력 구축을 위해 지역특화산업 디지털화의 거창형 뉴딜정책 48개 사업(디지털뉴딜 22, 그린뉴딜 23, 사회안전망 3) 총 사업비 2851억원 규모의 한국판 뉴딜정책의 연계·대응사업도 마련해 시행중에 있다. 또한 지역경제를 살리고 더 좋은 군민복지 추구를 위해 올해 역대 최대의 예산(6504억원) 편성과 국도비 2016억원을 확보해 군정 추진의 동력도 마련했다.

구 군수는 “올해 군정 우선순위로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꼽았다. 또한 현안 사업 마무리와 새로운 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구인모 군수와의 일문일답.

 

 



-2020년에 대한 소회를 밝힌다면.

▲2020년은 정말 다사다난(多事多難)이란 말을 실감케 하는 한 해였다. 코로나19가 우리의 평범한 일상을 빼앗아 갔고, 54일간 이어진 역대급 장마와 연이은 태풍, 집중 호우 등 자연재해로 유래 없는 고난과 시련을 겪어야만 했다. 누구도 경험해 보지 못한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저와 700여 공직자는 군민들의 불편해소와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인한 시름과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거창형 재난지원금, 소상공인 재난지원금을 발 빠르게 지급 했고, 집중호우와 태풍 피해로 인한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함께 4월 발생한 저온피해 농업인들을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보상 후정산제도’를 실시해 농민들의 눈물을 닦아드리고 위기극복에 전력을 다했다.

이외에도 ‘Y자형 출렁다리’ 개통, 거열산성 국가사적 지정, 생활·엘리트 체육 시설 인프라 구축, 청렴도 평가 경남 최고 등급 달성과 한국매니페스토 공약이행 평가 우수, 암환자 건강주치의제 운영 전국 최우수 사례 선정을 비롯한 45개 분야 수상에 11억 원의 상사업비를 확보하고 66건의 공모사업 선정으로 906억 원의 예산을 확보 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했다.

이러한 고진감래(苦盡甘來)의 성과는 거창 군민들의 협조와 동료 공직자들의 노고로 만들어낸 합작품으로 거창군이 서부경남의 중심도시를 넘어 대한민국 최고의 지자체로 성장·발전할 역량을 보여 준 뜻깊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코로나 위기극복을 위한 대안은.

▲지난해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로 거창군민도 많은 아픔과 시련을 겪었으며, 이 위기는 올해도 진행 중이다. 거창군은 ‘코로나19 안전지대 거창’을 만드는데 목표를 두고 근본적인 감염 위험 차단과 언택트 시책 추진에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전 군민 신속 검사가 떠오름에 따라 12개 읍면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전 군민을 대상으로 무료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외부 감염원 유입 차단을 위해 거창시외버스터미널에 방역수칙 종합점검 추진단을 운영하고, 각종 전염병에 대비해 감염병 대응담당을 신설했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 비대면 투자유치 및 수출설명회 개최, 농특산품 및 거창관광 콘테츠 비대면 온라인 전시, 민원상담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 구축, 온라인 주민자치학교 운영 및 국제 우호도시 화상교류 등 언택트 시책들도 발 빠르게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군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코로나19 조기 종식에 힘을 보태고, 올해 예산의 신속한 집행과 대형 프로젝트 사업들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서민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적십자병원의 공공의료 확장안에 대한 준비는.

▲지난 2019년 11월에 보건복지부에서 양질의 민간 공공병원이 없는 전국 9개 지역 중 거창, 합천, 함양을 중심으로 거창권역에 지역책임의료기관 이전·신축을 확정하는 발표가 있었다. 이에 2020년 12월 국무총리 주재 관계 장관 회의에서 ‘감염병의 효과적 대응 및 필수의료 지원을 위한 공공의료체계 강화 방안’을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했으며 거창은 단계별 공공의료 확대 추진사항 2단계에 포함되어 2025년까지 이전·신축을 완료하기로 확정했다.


차질 없는 사업 진행을 위해 올해 1월 중 대한적십자사에서 연구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며 용역결과가 나오면 보건복지부에 예산편성을 건의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오는 2022년까지 기획재정부 예비타탕성 조사를 거쳐야 하나 대한적십자사와 우리 군은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될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 건의하고, 2025년까지 거창권 지역책임의료기관 이전·신축 공사가 완료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거창권 지역책임의료기관이 완성되면 거창을 중심으로 한 경남 서부권역 의료인력과 진료과목 등 의료수준이 향상됨은 물론 응급·중증환자 처치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뿐만 아니라 의료환경 개선과 의료이용 편의 제공으로 군민들의 시간적·경제적 부담 경감, 대도시급 건강의료서비스 제공으로 삶의 질 향상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거창국제연극제 상표권 매입 문제가 답보 상태인데.

▲거창국제연극제는 30여년의 역사를 지닌 거창군의 대표 축제이자 소중한 문화자산이지만 수년간 지역 내 갈등을 빚어왔다. 군수 후보시절부터 이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거창국제연극제 정상화’를 공약으로 선정하고, 민선 7기 출범 이후 연극제 정상화 방안으로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코자 했으나 연극제집행위원회와 의견차이로 이루지 못했다. 그 이후 2018년 12월 ‘거창국제연극제 상표권’을 군으로 이전해 연극제를 정상화 하고자 상표권 이전 계약을 체결 하였으나, 양측 감정 평가액이 현저하게 차이가 나면서 2019년 5월 연극제집행위원회가 군을 대상으로 약정금 청구소송을 제기하며 법정공방까지 가게 되어 안타까웠다.

지난해 11월 법원은 ‘거창군은 연극제집행위원회에 17억3500여만 원을 지급하라’는 연극제집행위원회의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고, 상표권 감정평가액을 법원이 판단한 만큼 현시점에서 군에서 얻을 수 있는 실익이 적고 군의 발전을 위해 합의하는 것이 더 나은 해결책이라는 판단 하에 연극제집행위원회와 협상 끝에 10억원에 합의서를 체결, 연극제집행위원회는 소송을 취하했다. 하지만 지난 제253회 거창군의회 정례회에서 합의금액이 군민정서와 부합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예산이 전액 삭감 되었으나 지금이 연극제의 얽혀있던 실타래를 풀고, 꺼져가는 불씨를 다시 활활 타오르게 할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은 확고하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없듯이 거창국제연극제도 어려움을 이겨내고 반드시 정상화라는 꽃을 피우리라 믿는다. 거창국제연극제의 화려한 부활을 위해 상표권 이전 문제를 1월말까지 종지부를 찍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금년 여름에는 수승대에서 투명하고 빛나는 연극제를 군민 여러분의 품에 돌려 드리도록 행정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으며 군민들과 군의회에서도 함께 힘을 보태주시길 간절히 바란다.



-새해 군정 운영 방향과 핵심사업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로 대내외 어려운 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본다. 안개 낀 바닷가를 항해 할 때는 멀리서 불을 밝혀 길을 안내해주는 등대가 길잡이 역할을 한다. 포스트 코로나시대 거창군의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할 새해 군정 운영 방향은 △거창형 뉴딜과 후반기 6대 비전을 통한 새로운 미래 개척 △거창의 관광 르네상스 시대 준비 △다음 세대를 열어갈 문화·체육·교육 기반 구축 △미래지향적 농업, 잘사는 농촌·농민 실현 △지역일자리 창출과 지역 기반산업 육성 △사회모두가 따뜻한 함께하는 복지 구현 △깨끗한 정주환경과 도시기반 구축 △대형프로젝트 사업을 통한 ‘더 큰 거창 도약, 군민 행복시대’ 완성 △새로운 조직개편을 통한 공무원 조직 변화이다.

이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6504억 원의 예산을 바탕으로 과감하고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군민 체감도를 높여 나가겠다. 먼저 총 48건, 2800억 원 규모의 거창형 뉴딜 사업, 글로벌 승강기 산업 허브 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앵커기업 유치, 재난안전 기반 차세대 승강기 개발, 제2승강기시험타워 조성 사업 등 경제산업분야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지역경제의 불씨를 되살려 놓겠다. 또한 작년 Y자형 출렁다리 개통에 이어 거창항노화힐링랜드를 개장해 본격 운영하고, 13만평 규모의 창포원에 이은 14만평 규모의 제2창포원 조성을 통해 순천만에 버금가는 수변생태공원으로 만들고, 감악산 테마 관광지조성, 빼재 산림레포츠파크 조성을 통해 거창에서 머무르고 힐링하는 체류형 관광지로 탈바꿈시켜 관광분야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겠다.

뿐만 아니라 법조타운의 차질 없는 추진과 함께 거열산성 진입도로 개설, 남부우회도로 개설, 시가지 교통체계 개선을 위한 거창읍 5개소 회전교차로 사업, 거창IC 관문 조성사업, 제2스포츠타운 조성 등의 생활인프라형 대형 프로젝트 사업 추진을 통해 군민들의 정주여건 개선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 이 외에도 전국 최초 3무(無) 농업 실천, 농정혁신 1호인 저비용 고효율 거창형 사과원 조성, 농정혁신 2호인 언택트 마케팅 전략 추진, 미래농업 복합교육관 건립, 농기계 임대사업소 신설 등을 통해 농업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농민이 잘 사는 거창을 만들겠다.



-군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존경하는 거창군민 여러분!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더 큰 거창도약, 군민 행복시대’ 완성을 위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었던 것은 행정을 믿고 협조해 주신 군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군민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단 말씀을 드린다. 신축년 새해 흰 소의 우직함과 신뢰를 바탕으로 저와 700여 공직자들은 군민들이 행복한 거창을 위해 다시 한 번 신발 끈을 단단히 매고 군정을 꼼꼼하게 챙기며 어느 한 곳 소외되는 곳이 없도록 오직 군민만 바라보며 뛰어가겠다. 새해에도 군정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과 따뜻한 격려를 보내주시길 부탁드리며, 항상 건강하시고 가정에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드린다.

이용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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