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기간제 교원 매년 증가세 뚜렷
경남 기간제 교원 매년 증가세 뚜렷
  • 임명진
  • 승인 2021.01.19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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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 근무하는 기간제 교원의 수가 4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남교육청이 발표한 ‘2020교육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유치원과 초중고, 특수학교 등에 근무하는 기간제 교원의 수는 4073명으로 집계됐다.

정규직 교원의 경우 △2018년 3만 1438명, △2019년 3만 1418명, △2020년 3만1221명으로 조금씩 감소세를 보이는 반면, 기간제 교원의 수는 △2018년 3630명, △2019년 3842명으로 꾸준한 증가 추세다.

기간제 교원의 경우 특히 중·고등학교에 많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 2020년 기준 도내 기간제 교원 4073명은 고등학교 1629명, 중학교 1134명, 초등학교 659명, 유치원 454명, 특수학교 177명, 기타학교(20명)에서 각각 근무했다.

저출산의 여파로 도내 학령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유치원생의 경우 △2019년 4만9068명에서 지난해 4만7191명으로 1877명이 감소했다. 교원수도 17명이 줄어든 4080명, 도내 유치원의 수는 686곳으로 집계됐다.

초등학교도 학생수가 △2019년 19만4606명에서 지난해는 19만0849명으로 3757명(-1.93%)으로 줄었다. 학생수는 감소했지만 신도시 개발 등의 여파로 학교수는 2019년 501개교에서 지난해 4개교가 더 늘었다.

고등학생의 수가 가장 감소폭이 컸다. 고등학생은 △2019년 9만3849명에서 지난해 8만9026명으로 무려 4823명이 줄어 감소폭이 -5.14%를 기록했다.

다만 중학생의 경우 학생수가 오히려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중학생의 경우 △2019년 8만8668명에서 지난해 2496명(2.81%)이 증가한 9만1164명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학생수의 감소에 따라 학급당 학생수도 매년 감소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경남의 학급당 학생수는 유치원을 제외한 초·중·고교 모두 전국평균보다 낮았다.

고등학교 학급당 학생수는 2020년 기준 22.7명을 기록해 전국평균 23.4명보다 낮았다. 중학교는 24.6명을 기록, 전국평균인 25.2명보다 낮았다.

초등학교도 20.9명으로 전국평균 21.8명보다 낮다. 반면 유치원의 경우 17.4명으로 전국평균 16.7명을 웃돌았다.

교원 1인당 담당하는 학생수도 2020년 기준 고등학교는 교원 1인당 10.0명, 중학교 11.9명, 초등학교 13.8명, 유치원은 11.6명으로 낮아졌다.

지난해 취학률을 보면 초등학교의 경우 98.9%로 높았지만 상급학교로 진학하면서 낮아졌다. 중학교의 경우 96.2%, 고등학교는 90.2%까지 떨어졌다. 특히 고등학교 취학률은 2018년 91.1%에 비해서도 낮은 수치이며 전국평균인 91.4%에도 미치지 못했다.

세계화 등의 여파로 경남의 다문화학생 가정은 눈에 띄게 많아지고 있다. 2018년 집계된 국제결혼가정과 외국인가정의 학생 수는 9461명이었지만 2019년 1만명을 넘어선 1만686명을 기록했다. 지난 2020년은 1만1452명까지 증가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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