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공군부대 코로나19 집단감염
사천 공군부대 코로나19 집단감염
  • 백지영
  • 승인 2021.01.19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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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새 6명… 감염경로 불명 다수
도내 17명 신규 확진… n차감염 지속
사천 공군부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되는 등 경남에서 하루 새 신규 확진자 17명이 발생했다.

19일 경남도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지역 감염자 16명, 해외 입국자 1명 등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창원과 사천이 각 5명으로 가장 많았고 김해·양산 각 3명, 통영 1명이다. 이들 중 11명은 감염경로가 파악됐지만 6명(35%)은 아직 조사 중이다. 지역 별로는 김해·양산 2명, 창원·통영 각 1명이다.

두드러지는 감염 사례는 사천 공군부대 내 집단 감염이다.

전일 사천 공군부대 소속 20대 간부 2명(경남 1747·1748번)이 확진된 데 이어 이날도 20대 3명과 50대 1명 등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6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된 4명은 이 부대에서 조종사 위탁 교육을 받던 해군 초급 간부 2명과 공군 간부 1명, 군무원 1명이다.

이 부대 내에 코로나19가 어떤 경로로 전파됐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코로나19 증상으로 먼저 검사를 받고 확진됐던 경남1747·1748번이 최근 부대 내에서만 머물렀다고 진술한 만큼 방역당국은 휴대전화 위치정보(GPS) 확보와 감염 선후 관계 조사에 나섰다.

지금까지 이 부대와 관련해 440명을 검사한 결과 확진된 6명을 제외한 나머지 43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창원에서는 앞서 확진자 2명이 나온 버스 회사에서 기존 확진자의 동료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방역당국이 이 회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 기존 확진자를 제외한 16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다른 8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버스 기사가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했고 운전석 옆에 차단막이 있어 승객과의 접촉은 없었다고 판단해 승객에 대한 별도 검사는 진행하지 않았다.

이외에도 기존 확진자의 가족·지인 등 산발적인 n차 감염 사례가 잇따랐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종교시설 관련해서는 행정명령이 내려진 기간 내 진주기도원 방문자 2명과 상주 BTJ 열방센터 방문자 1명이 아직 검사를 받지 않았다.

검사를 받지 않은 진주기도원 방문자 2명이 각각 기재한 전화번호는 결번으로 나와 최근 이용이 중단된 번호인지, 원래 없던 번호인지 확인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검사를 받지 않은 상주 BTJ 열방센터 방문자 1명은 타 시·도에서 거주 중으로, 이미 진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주장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1767명으로 이 중 270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백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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