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균형 발전이 먼저다
교육 균형 발전이 먼저다
  • 경남일보
  • 승인 2021.01.2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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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경 (객원논설위원·국립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총장)
경상남도 인구가 작년에 18개 시군 중 진주시와 양산시를 제외하고 전부 감소되었다. 2만2337명이 감소하여 경상남도 인구가 334만216명이다. 2022년 특례시 지정을 앞두고 있는 창원시는 8000명 정도 감소하여 특례시 기준인 100만 명이 붕괴될 지경에 초비상인 듯하다.

창원시 인구 100만 사수 TF를 가동하고 있다. 인구 증가의 방법으로 결혼시 1억원을 대여하고 자녀를 3명 낳으면 이자와 원금을 탕감해 주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통합과 공존을 통해 생존을 생각해봐야 한다. 동남권 메가시티가 하나의 해답이 될 수는 있다. 부산, 울산, 경남을 묶어 메가시티가 되면 수도권, 서울과 같은 선상에서 상생과 경쟁을 할 수 있다. 동남권 메가시티에서 제외된다고 생각하는 서부권과 남부권 영역도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 여기에서 소멸지수 높은 서부권은 가장 먼저 연합적인 통합을 하여야 한다. 이런 정책은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것인데 이것은 하나만 알고 두 개는 모른다는 것이다. 서울에 교육이 집중 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교육 균형 발전이 우선 되어 일어날 때 지역 인구 소멸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요즘 젊은이들은 무조건 in Seoul이니 지역발전의 방안을 교육에서 찾아야 한다. 부산대, 경북대, 경상대, 전남대, 충남대 등이 in Seoul에 있는 대학보다 못하다는 것은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지역에서 초·중·고를 마친 학생들은 모두 서울로 가야 인생의 미래가 보장된다고 믿고 있다. 지역의 큰 대학들의 한해 자퇴생들이 500명 이상이고, 거점대학 주위에 있는 지역대학들의 학생들은 거점대학으로 이동하는 악순환이 매년 되풀이되고 있는 실정이다. in Seoul이 사실상 양질의 직장을 얻을 것이라는 미래의 보험 성격이다.

실제로 한국개발연구원에서 발표한 대학 서열과 생애 임금 격차를 보면, 148개 대학의 3년간 평균수능 성적을 기준으로 최상위 대학인 5분위와 최하위 대학인 1분위를 구분하여 연령대별 임금 격차는 40~44세의 연령대에서는 약 46.5%로 거의 2배 정도라고 보고되고 있다. 이런 이유 등으로 즉 대학서열이 인구유출의 가장 큰 변수인 셈이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재정과 혁신을 통한 교육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우선은 지역대학에 집중적인 재정지원이 되어야 한다. 그 예로 전국지역에 있는 국립대학의 등록금을 무상으로 하여야 한다. 그 다음은 지역사학들도 등록금 지원 방안과 교육부의 유연화된 정책이 뒷받침되어 사립대학이 스스로 자생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두 번째는 대학서열을 없애기 위해 입시나 학위부분에서 대학 네트워크가 적극 검토해야 한다. 네트워크 대학은 공동 학위, 학점 교류를 하여야하고, 도서관, 기자재와 같은 자원을 공동 운영해야 한다. 이런 시스템을 통해 양질의 취업과 연결하면 지역으로 학생들이 올 것이다. 지역대학의 문호를 적극 개방하고 졸업시 취업과 연결되면 우수한 대학이 지역에 만들어 질 것이다. 경남과학기술대학과 경상대의 통합으로 경상국립대학이 되는 것은 규모 보다는 내부 혁신을 통해 좋은 대학이 되어야 한다.

2021년 3월 1일부터 개교하는 경상국립대학교는 한강 이남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대학이 되고, 최초로 국립이라는 이름을 사용한 대학이 된다. 진주에 있는 두 대학이 경상국립대학으로 거듭나서 명실상부한 교육과 연구 중심 거점 대학이 되어야 한다. 두 대학 통합이 교육균형 발전의 시발점이 되고 국내10위권 세계100위권 대학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 경상국립대학교는 서울에 있는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내실 있는 대학이 될 것이다. 교육 균형 발전이 되어 지역 균형 발전을 리드 할 것이다.

김남경 (객원논설위원·국립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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