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역량 강화해 ‘살고 싶은 섬’ 만든다
주민 역량 강화해 ‘살고 싶은 섬’ 만든다
  • 이웅재
  • 승인 2021.01.2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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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두미도, 남해 조도·호도
도 ‘주민대학’ 통해 강의 나서
경남도가 지난해 자체사업으로 추진한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을 본격화한다.

도는 지속 가능한 섬을 만드는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섬 주민대학을 개강, 섬 주민들의 역량강화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7월 도 자체사업으로 매년 2개 섬을 선정, 3년간 최대 30억원(도비 50%, 시군비 50%)을 투입해 섬주민의 피부에 닿는 소득증대, 환경개선, 일자리창출 등 주민이 주도하는 다양한 사업을 시행키로 하고, ‘2020년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공모에 들어가 통영 두미도와 남해 조도·호도를 대상지로 선정했다.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은 사업 기획과 시행, 관리·운영 단계에 주민과 도, 시·군이 하나의 사업 주체가 돼 추진하고, 그 과정에 경남도 섬발전자문위원회 등 분야별 전문가 및 청년이 함께 참여해 사업의 완성도와 실현가능성을 높여가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우선 섬 주민들의 역량을 키우기로 하고, 섬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하는 ‘섬 주민대학’을 운영키로 했다.

섬 주민대학은 19일과 20일은 통영 두미도 북구 마을회관에서, 그리고 21일과 22일은 남해 조도 어촌체험센터에서 열린다.

통영에서는 모세환과 박형욱, 우하영이 강사로 나서 ‘새로운 시선’과 ‘가고 싶은 섬 보성 장도 이야기’, ‘나의 마음 다듬기’를 주제로 각각 강의한다.

남해에서는 모세환과 정태균, 우하명이 강사를 맡아 ‘새로운 시선’과 ‘전남에서 배운다 가고 싶은 섬 만들기’, ‘나의 마음 다듬기’를 주제로 각각 강의를 진행한다.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추진위원장과 위원, 이장, 어촌계장, 새마을지도자, 부녀·청년회장 등을 대상으로 하는 주민대학은 강의당 2시간씩 3강으로 과정을 편성해 3년 6학기제 상·하반기로 나누어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경남도는 이번 교육과정에 ‘섬발전 기본계획 초안’ 설명회를 갖기로 하고, 이를 4강에 편제했다. 교육을 이수한 섬 주민들은 3년 후 학위복과 학사모를 쓰고 졸업장을 받으며, 졸업하게 된다.

경남도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사전에 조사한 섬 자원 등을 토대로 주민들과 토론을 진행, 섬 주민들의 의견을 기본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김춘근 도 해양수산국장은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은 행정 중심의 개발사업이 아니라 주민들이 앞에서 끌고 행정은 뒤에서 지원하는 형태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며, “이번 강좌를 통해 섬 주민들이 변화된 마을을 스스로 운영하고 이끌어나갈 수 있는 역량을 함양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강 모세환 강사는 순천 지역공동체활성화센터장과 남해군 관광문화재단 이사를, 2강 박형욱 강사는 보성 장도 섬마을 공동체 주민대표와 한국 섬주민연합중앙회 강사를, 함께 2강을 맡은 정태균 강사는 문체부 우수 관광PD·전남 섬발전지원센터장을. 그리고 3강 우하영 강사는 연세대 겸임교수와 토이즈앤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이웅재기자



 
경남도 살고싶은 섬 공모사업에 선정된 통영시 두미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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