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스프링캠프 코로나19 검사 의무 실시
프로야구 스프링캠프 코로나19 검사 의무 실시
  • 연합뉴스
  • 승인 2021.01.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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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 전원과 밀접접촉자도 포함
올해 프로야구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 10개 구단 선수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고, 음성 확인자만 훈련에 나설 수 있다.

KBO 사무국은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스프링캠프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21일 발표했다.

지난해 우리나라보다 늦게 정규리그를 시작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와 일본프로야구는 리그 개막 전 코로나19 의무 검사를 진행했다. 올해 스프링캠프 시작을 앞두고도 두 나라 프로야구 기구는 코로나19 검사 의무화를 추진 중이다.

KBO리그 10개 구단과 KBO 사무국도 의무 검사를 받아 스프링캠프를 안전하게 치르기로 했다. 일부 구단은 홈구장에서 출퇴근으로 겨울을 나지만, 제주도(SK 와이번스), 거제도(한화 이글스), 부산 기장(kt wiz)으로 옮겨 합숙 훈련을 하는 구단이 많아 코로나19 감염을 피하려면 사전 의무 검사는 꼭 필요하다. KBO 사무국은 19일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회의를 열어 스프링캠프 훈련 참가 선수단을 대상으로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진단 검사 결과 음성이 확인돼야 함께 훈련할 수 있다.

검사 대상은 감독, 코치를 포함한 선수단을 비롯해 트레이너, 훈련 보조, 통역, 매니저, 식당 종사자 등 훈련장에 상주하며 선수단과 밀접하게 접촉하는 관계자도 모두 포함된다. 10개 구단은 코로나19 검사 대상자 명단을 25일까지 KBO 사무국에 제출하고 진단 검사를 시작한 뒤 30일까지 음성 확인서도 내야 한다. 25일 이후 검사에서 나온 음성 확인서만 인정되며 부정적 소견이 나오면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수 없다. 추가로 훈련에 합류하는 선수도 반드시 검사를 받고,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만 한다.

KBO 사무국은 또 동계훈련에 참여하지 않는 선수와 모든 선수단 가족에게도 감염 확산 방지 차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권고할 방침이다.

다만, 외국인 선수는 방역 당국이 정한 지침에 따라 입국 직후, 격리 해제 전 진단 검사를 한 뒤 음성 판정을 받아야 격리 해제되므로 검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KBO 사무국은 선수단이 검사를 받은 이후 2월 1일 훈련 시작 전까지 외부인과의 접촉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각 구단에 요청했다. 훈련 시작 후에도 10개 구단은 방역 지침을 엄격하게 지킬 예정이다.

스프링캠프가 시작되면 각 구단은 선수단 숙소와 훈련 시설에 비접촉 체온계를 설치하며 출입시 반드시 체온 검사를 하고, 출입 명부를 작성한다. 선수단 주요 동선도 외부인과의 접촉을 차단해 짠다. 연습 경기가 열리면 홈 팀과 원정팀의 동선을 분리하고 불필요한 접촉은 금지된다. 훈련 또는 경기 중 그라운드를 제외한 모든 구역에서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써야 한다.

KBO 사무국은 동계 훈련 기간 선수단에 방역 당국의 사회적 거리 두기, 사적 만남 인원 제한 지침을 철저히 준수할 것과 타 구단 인원과의 공식 업무와 회의를 제외한 일체 사적인 대면 모임은 자제해 줄 것을 권고했다. 코로나19 일일 자가 점검 또한 지난 시즌과 똑같이 매일 실시하고 유증상 등 특이사항 발생 시 즉시 구단을 통해 KBO에 보고해야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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