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결심(決心)과 각오(覺悟)
[기고]결심(決心)과 각오(覺悟)
  • 경남일보
  • 승인 2021.01.2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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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수 (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학장)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무언가를 결심(決心)하는 일은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다.

하지만 반복적인 실패와 상실의 경험은 사람으로 하여금 무력감을 느끼게 하고 때때로 작심삼일의 어이없는 결말을 보기도 하며 심지어 결심(決心)의 동력조차 상실하게 만들기도 한다.

최근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활력 상실과 경기저하의 여파가 청년들의 학업 환경과 취업시장을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청년들이 반복적으로 경험하는 실패와 무력감이 그들로 하여금 새해의 결심조차 못할 정도의 수렁으로 몰아넣고 있지 않은지 심히 걱정스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1년 올 한해를 정말로 인생의 새로운 날로 맞이하고 싶다면 절대 포기하지 말고 2021년 새해 초에 우리 자신의 삶과 장래에 대하여 새로운 각오(覺悟)와 결심을 꼭 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반대로 만약 우리 가운데 누군가 아무런 결심이나 어떤 각오도 없이 즉 ‘아무 생각 없이’ 새해를 맞이했다면 그에게 새해의 첫날은 발전 없는 나날의 반복에 불과할 것이다.

너무나도 당연한 말이지만 사람들은 각자의 사정과 형편에 따라 순간순간 모두가 자신에게 꼭 필요한 결심과 각오를 하게 된다.

앞서도 말했지만 새로운 결심과 각오가 전혀 없는 그런 마음으로 맞이한 새해는 아무리 해가 바뀌어도 늘 ‘그날이 그날 같은’ 몹시 지루하고 따분한 일상(日常)이 그냥 해를 넘겨서 계속 반복되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작심삼일(作心三日)을 두려워하지 않은 채 올바르고 선한 방향으로 또 최소한 악(惡) 하지 않은 방향으로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가다듬어서 결심과 각오(覺悟)를 한다면 코로나의 터널 끝에 후회 없는 2021년을 보낸 자기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까지 구직을 위해 노력했음에도 그 뜻을 이루지 못한 청년들이 금년에는 큰 결심을 가지고 노력해 그 뜻을 이루길 기원한다.


박문수 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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