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보물섬남해 방문의 해
2022년 보물섬남해 방문의 해
  • 경남일보
  • 승인 2021.01.2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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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남해군청 문화관광과
 

우리는 늘 무언가를 맞이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하루하루와

바뀌는 계절을 맞이하고, 친구를 맞이하고, 손님을 맞이한다. 함께 살다가 서로 가정을 이루다 다시 만나는 가족들도 서로에겐 맞이하는 대상이 된다. 어릴 적, 명절이 되면 부모님들은 변변한 세간살이 없는 집에 먼지를 털어내고, 손이 닿지 않는 구석까지도 열심히 쓸고 닦았다. 아버지는 가을이면 단풍잎을 주워 다 두꺼운 식물도감 속에 넣고 눌렀다가 문풍지를 바를 때 함께 넣어 운치를 더하고, 손잡이 옆에는 손바닥만 한 유리를 넣어 손님이 찾아오는 기척을 빨리 알아차렸다. 미리 환대하고 맞이했기에 찾아오는 사람도 반가워하고, 기뻐했다. 유례없는 코로나로 사람들끼리 따뜻한 마음을 나누기가 힘들어졌고, 주기적으로 시간 맞춰 만나는 친구들과의 모임도 어려워졌으며, 멀리 사는 자녀들도 마음을 놓고 만날 수 없는 거리두기가 연장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머지않아 코로나로 옛이야기 나눌 것임을 알고 있다. 더 높이, 더 멀리, 더 넓게 비상하기 위해 작은 공간에서 사부작사부작 움직인다. 비온 뒤의 땅이 더 굳어진다고 하지 않던가. 위기라고 움츠리지 않고 우리 남해는 고되었던 많은 분들의 마음치유와 힐링을 준비 중이다. 남해군 관광문화재단의 출범을 앞두고, 전문가들과 군민이 함께 남해를 가꾸고 있다. 봄이면 화려한 봄꽃과 마늘&한우축제, 멸치축제를, 여름에는 엄마 품처럼 포근한 상주은모래비치에서 섬머페스티벌을, 가을이면 내산의 아기단풍과 바래길 가을소풍, 독일마을에선 맥주축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겨울이라도 그리 춥지 않아 한적한 겨울바다와 함께 해맞이 축제를 즐기기 일품인 곳, 여행객을 맞이할 관광서비스와 다양한 먹거리 개발 등 종사자와 전문가, 행정에서 함께 머리를 맞대고 관광수용태세 개선에 노력중이다. 행정 지원과 군민 주도로 남해로 오는 여행객들을 맞이해 모두 함께 즐거운 관광특별시 남해1번지를 꿈꾼다. 이성계는 남해금산에서 백일기도를 올리고 소원대로 왕좌에 오르게 되자 그 보답의 뜻으로 산 전체를 비단으로 둘러주기로 했으나, 실제 비단 두르기가 어려워 보광산을 남해금산(錦山)으로 바꿔 부르게 되었다. 조선의 건국 발상은 남해금산에서 시작되었고, 코로나 이후의 여행은 2022년 보물섬남해 방문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은 어떨까. 여행객들에게 남해의 아름다운 경관과 풍경을 선물하고 싶다. 존재 자체가 큰 정원인 남해군을 둘러보고, 바람을 가르며 자전거도 타고, 흥을 주체할 수 없다면 춤이라도 추자. 2022년, 자연의 숨결 속에서 삶의 맥박을 회복하는 남해로 초대한다. 김연경 남해군청 문화관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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