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갈곶도 인근 어선 침몰, 7명 구조 3명 실종
거제 갈곶도 인근 어선 침몰, 7명 구조 3명 실종
  • 박도준
  • 승인 2021.01.24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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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항공기 등 동원 실종자 수색 중
통영해경이 지난 23일 거제시 갈곶도 남동방 해상 침수선박 사고현장에 출동해 해상에서 표류중인 승선원을 구조하고 있다.
통영해경이 지난 23일 거제시 갈곶도 남동방 해상 침수선박 사고현장에 출동해 해상에서 표류중인 승선원을 구조하고 있다.

 

거제시 남부면 갈곶도 부근 해상에서 대형 어선 127대양호가 침몰해 3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통영해양경찰서는 지난 23일 오후 3시 45분께 거제시 남부면 갈곶도 남동방 약 1.1㎞ 해상에서 339t급 대형 선망 어선 127대양호가 침몰, 3명이 실종돼 현재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승선원 10명 중 7명은 사고 당일 구조됐지만, 선장 김모 씨 등 실종자 3명이 발견되지 않아 수색 범위를 사고 지점 20㎞ 반경으로 넓히고 경비함정 21척, 육상수색 17명 등을 동원해 밤샘 수색 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이날 사고 현장 해상은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으로, 2~3.5m의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이 불어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 사고 지점이 주택가와 멀지 않아 화재 위험 등 때문에 조명탄을 사용하지 못하고 서치라이트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시야 확보가 쉽지 않았다.

사고 당시 실종자인 선장 김모(67)씨, 기관장 오모(68)씨, 갑판원 김모(55)씨 등 3명과 구조자인 선원 김모(40)씨와 인도네시아 국적 D(31)씨 등 7명 승선원 전원은 선박이 가라앉자 구명조끼를 입은 채 탈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조된 7명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날이 밝자 통영해경은 경비함정 23척과 항공기 7대 등을 동원했으며, 오후 들어 함정·지도선 등 27척과 항공기 3대, 수색인원 186명이 수색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경은 날씨 등 수색 여건을 고려하면서 야간에도 계속 수색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해양 선박사고 위기 대응 매뉴얼에 따르면 대양호 사고에서 실종자 최대 생존 시간은 25시간이다.

한편 부산 선적 127대양호는 그물로 고기를 잡은 어선인 대형 선망 어선으로 지난 19일 오전 9시 30분께 부산 남항에서 출항 후 제주에서 고등어 등 어획물을 싣고 거제 해상을 이동하고 있었다.

배창일기자

통영해경이 지난 23일 거제시 갈곶도 남동방 해상 침수선박 사고현장에 출동해 해상에서 표류중인 승선원을 구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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