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단계 조정 이번주 분수령
거리두기 단계 조정 이번주 분수령
  • 이홍구
  • 승인 2021.01.2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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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오늘 코로나 업무보고...감소세 유지시 2단계 검토 수순
변이바이러스·설 연휴 위험요인...28일 백신 예방접종계획 발표도
정부가 이번 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세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 유관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백신 예방 접종 계획도 발표하는 이번 주가 ‘3차 대유행’ 이후 정부 방역정책 변화를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금주 확진자 발생 흐름을 지켜보면서 이달 말 종료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 조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92명으로, 전날(431명)보다 39명 줄었다고 발표했다. 최근 들어 신규 확진자는 지난 20∼21일 이틀 연속 400명대, 22일 300명대, 23일 400명대에 이어 이날 다시 300명대로 내려왔다.

방역당국은 일단 최근 확진자 발생 양상을 근거로 3차 대유행의 고비는 넘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365.3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한 이후 전날 처음으로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전국 400명∼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시)을 벗어나 2단계 범위(전국 300명 초과)수준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변이 바이러스와 지역사회 ‘잠복 감염’, 감염경로 불명 등 위험요인은 여전하다. 게다가 이동이 많은 설연휴(2.11∼14)와 겨울이라는 계절적 요인을 고려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하향조정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문 대통령은 25일 권덕철 복지부 장관·김강립 식약처장·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등을 화상으로 연결해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보고받을 예정이다. 이번 보고에서는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어진 3차 대유행의 향후 추이, 이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계획 등이 보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음 달 초부터 코로나19 백신이 국내에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구체적인 접종 계획도 보고 내용에 포함될 전망이다.

앞서 방역당국은 오는 28일(목요일) 코로나19 예방접종과 관련한 브리핑을 한다고 예고했다. 이날 발표하는 백신접종 계획에는 내달 초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되는 코로나19 백신의 우선접종 권장 대상 등 세부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접종 부작용에 대한 내용도 대처방안도 담길 전망이다. 정부는 현재까지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및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화이자, 모더나와 5600만명 분의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또 노바백스와는 2000만명분을 추가로 들여오기 위한 계약을 진행 중이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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