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장애인가족지원센터(센터장 유현숙)가 장애이해교육 구연동화용 동화책 ‘느리니까 보여요’를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장애이해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창녕군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최근 교육진행 과정에서 발달장애에 대한 도서와 콘텐츠 제작 필요성을 체감해 구연동화용 동화책을 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제1호 구연동화 작가상을 수상한 박미정 작가와의 협업으로 제작한 구연동화책은 느려서 잘하지 못하는 발달장애인이 아니라 느려도 할 수 있고, 느려서 볼 수 있고, 느리지만 함께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유치원생의 눈높이에 맞춰 전달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유현숙 센터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마을에서 함께 살아가는 것은 특별함이 아닌 그저 사람이 살아가는 보통의 순간임을 전하고 이 책을 펴내기까지 박미정 작가와 담당자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느리니까 보여요’ 구연동화책은 장애이해교육 교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군내 유치원, 초등학교와 전국 장애인가족지원센터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정규균기자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