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고양이 접촉 구조·돌봄 인력 ‘음성’
코로나19 감염 고양이 접촉 구조·돌봄 인력 ‘음성’
  • 이홍구
  • 승인 2021.01.2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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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반려동물→인간 전파 가능성 낮아”
해당 고양이 시설에서 분리 보호구 착용 돌봐
국내 첫 ‘코로나19’ 바이러스 반려동물 감염사례인 진주시 국제기도원 고양이를 구조하거나 돌본 사람들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동물을 통한 전파 가능성은 낮지만 해당 고양이와 돌봄인력에 대한 증상 모니터링을 계속하고 추가 조사도 진행하기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해당 고양이는 돌봄시설에서 다른 고양이와 분리하여 돌봄 인력이 보호구를 착용하고 돌보고 있다”며 “구조자와 돌봄 인력에 대한 선제적 검사 결과 음성이 확인됐고, 돌봄시설 내에서 분리시킨 다른 고양이들과 돌봄 인력의 증상을 지속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했다.

방역당국은 지난 20일 진주 국제기도원에 머물다 확진 받은 모녀가 기르던 고양이 세 마리를 별도 장소로 이동시키는 과정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다음날 이 중 한 마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방대본은 주인에게서 고양이로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사례는 국내에서 확인된 반려동물 첫 확진 사례다. 그간 국외에서는 드물게 동물들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보고되어 왔지만 국내에는 지난 1년간 관련 사례가 나오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동물로부터 사람으로 전파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방역당국은 “국내에선 반려동물 확진이 이번이 처음이지만, 국외에선 드물게 보고된 바 있다”며 “현재까지 사람에게 코로나19를 전파시키는데 동물은 의미있는 역할을 한다는 근거는 없다”고 했다.

방대본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코로나19 관련 반려동물 관리지침을 마련해 배포할 예정이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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