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0호 도움’ …FA컵 16강행
‘손흥민 10호 도움’ …FA컵 16강행
  • 연합뉴스
  • 승인 2021.01.2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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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위컴에 4-1 역전승

손흥민(29)이 시즌 10호 도움을 올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챔피언십(2부 리그) 최하위 팀인 위컴을 제압하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에 올랐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영국 하이 위컴의 애덤스 파크에서 열린 2020-2021시즌 FA컵 4라운드(32강)에서 탕귀 은돔벨레의 멀티골을 앞세워 위컴에 4-1 역전승을 했다.

손흥민은 후반 28분 교체 투입돼 2-1로 앞선 후반 42분 은돔벨레가 넣은 팀의 3번째 골을 도와 역전승에 일조했다. 시즌 10호 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전 16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앞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2골 6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예선포함)에서 3골 3도움,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 1골을 올린 손흥민은 이날 FA컵에서 도움 1개를 추가했다.

위컴을 힘겹게 제압한 토트넘은 1990-1991시즌 이후 30년 만의 FA컵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토트넘은 내달 9~11일께 프리미어리그의 에버턴을 상대로 대회 16강전을 치른다. 위컴은 4부 리그에 있던 2016-2017시즌 대회 32강전(3-4 패)에 이어 또 한 번 토트넘의 벽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토트넘은 오는 29일 프리미어리그 순위표에서 한 계단 위에 있는 4위 리버풀과 맞대결을 앞두고 그간 의존도가 높던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완전히 가동하지 않으면서도 승리를 따냈다.

전반 25분 위컴 스트라이커 우체 익피주가 토트넘 수비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와 경합을 이겨내고 땅볼 크로스를 넘긴 것이 프레드 온예딘마의 문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돼 1-0이 됐다.

좀처럼 역전골이 나오지 않자 모리뉴 감독은 후반 13분 케인을, 23분 손흥민과 은돔벨레를 차례로 투입했다.

기다리던 골은 미드필더 해리 윙크스의 발끝에서 나왔다. 윙크스는 후반 41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공이 흘러나오자 차분하게 왼발 감아차기 중거리 슈팅을 위컴 골대에 꽂았다.

역전을 이뤄낸 토트넘은 막판 2골을 더 넣으며 확실하게 승리를 매듭지었다. 앞서 후반 35분 은돔벨레의 컷백을 허공으로 날려 보내며 아쉬움을 삼킨 손흥민이 후반 42분 은돔벨레에게 완벽한 도움을 제공했다. 왼쪽을 돌파해 들어간 뒤 골지역 정면에서 도사리던 은돔벨레에게 패스를 내줬고, 은돔벨레는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3-1을 만들었다. 은돔벨레는 후반 48분에는 골지역 왼쪽에서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까지 넣어 멀티골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영국 하이 위컴의 애덤스 파크에서 열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토트넘 홋스퍼 대 위컴 원더러스의 경기가 끝난 후 토트넘의 손흥민(가운데ㆍ29)과 조제 모리뉴(오른쪽ㆍ58) 토트넘 감독이 상대 위컴의 아데바요 아킨펜와(왼쪽ㆍ39)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손흥민은 이날 팀의 3번째 골을 도와 시즌 10호 도움을 기록했으며, 이날 경기는 토트넘이 4-1로 이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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