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철도 진주 도심구간 지하화 고려”
“남부내륙철도 진주 도심구간 지하화 고려”
  • 강진성
  • 승인 2021.01.26 1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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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KTX 진주 설명회 개최
“동식물 보호·민원 고려해 결정”
복선화 요구엔 “예산문제로 불가”

 

국토교통부가 남부내륙철도 진주구간은 지하화를 통해 환경·민원 문제를 최소화 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오후 2시 국토부는 진주시청 2층 시민홀에서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는 기본계획 용역업체로부터 환경영향 평가, 노선계획에 이어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진주구간은 산청군 생비량~명석면~평거동~남강~내동~진주역~문산읍~금곡면~고성군 영오면을 통과한다.

국토부는 남강 동·식물 서식지 보전과 진동·소음피해를 고려해 지하화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하화 검토 구간은 평거동~남강~내동면으로 대전통영고속도로 노선과 유사하다.

김진성 국토부 철도건설과 서기관은 “당초 기획재정부의 적정성 계획은 교량 건설이었지만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하화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심구간을 지하화 할 경우 교량건설보다 백억원 가량 비용이 더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노선 우회, 진주역 이전, 복선화 등 다양한 요구가 쏟아졌다.

집현면~문산읍~진주역으로 이어지는 노선 변경 요구에 대해서 김 서기관은 “다양한 안을 가지고 검토했다. 남강댐 안전성과 경전선(마산방향) 연결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며 변경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진주역 규모 등을 이유로 이전해야 한다는 요구에 대해서는 “진주역은 기존역 그대로 사용하는 조건으로 사업이 추진되는 것으로 검토 사안이 아니다”고 밝혔다.

노선 단선화(1차로)를 복선화(2차로)로 늘려야 한다는 주장에는 “미래성을 고려할 때 복선화 필요성에 대해서 동의한다”며 “하지만 대형사업의 경우 무조건 크게 하기보다 적정한 규모로 가야 한다. 사업비를 고려할 때 현실적으로 복선화 계획은 어렵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해 오는 28일부터 내달 2일 오후 6시까지 주민의견을 받은 뒤 반영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은 ‘환경영향평가 정보지원시스템’ 또는 ‘국토교통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국토부는 진주를 끝으로 주민설명회를 모두 마쳤다. 지난 5일 거제, 통영, 고성에 이어 6일 산청, 합천 설명회를 가졌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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