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문화원 ‘옛날 옛적 거제도 이야기’ 발간
거제문화원 ‘옛날 옛적 거제도 이야기’ 발간
  • 배창일
  • 승인 2021.01.27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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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여 편의 설화 중 30편 재구성
거제문화원 향토사연구소(소장 서한숙)는 거제도 옛 선인들의 지혜와 재치가 담긴 ‘옛날 옛적 거제도 이야기’를 최근에 펴냈다고 26일 밝혔다.

오랜 세월 입에서 입으로, 다시 문자로 전래된 거제설화 350여 편 중 30편을 재구성해 누구나 알기 쉽게 풀어낸 이야깃거리다.

옛날 옛적 거제도 이야기는 대숲개곤발네 할머니 이야기를 비롯해 서불과차, 동부면 율포, 망부석, 소병대도, 학동 백야시, 산방산 삼신굴, 벼락바위, 형제도, 울음이재, 비파반석, 옥범좌수, 뱀쥐섬, 아주천, 밀바다들과 돌틈, 전하도, 아주꼽재기 등 다양한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수록됐다.

옛날 옛적 거제도 이야기는 지난 2019년 출간한 거제전래설화집에 이어 재구성한 거제설화집이다. 서한숙, 심인자, 박영선, 최대윤, 김명옥이 연구하고, 삽화작가로 박찬미가 참여했다.

서한숙 소장은 발간사를 통해 “거제설화는 자자손손 보존하고 전승해야 할 소중한 무형문화자원으로, 특히 지역문화콘텐츠 개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랜 세월 향토사사료수집 등을 거쳐 거제향토문화사, 거제도설화전집을 발간해 주춧돌을 놓은 제익근, 이영호 선생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원동주 거제문화원장은 격려사에서 “삶은 이야기고 이야기가 곧 삶이듯 거제설화는 단순한 이야깃거리가 아닌 오래전부터 전해오는 거제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라면서 “경제 불황과 코로나로 힘든 요즘 색다른 읽을거리로 시민은 물론 청소년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에너지원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옛날 옛적 거제도 이야기 책 표지. 사진제공=거제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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