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옥종면 ‘행복보금자리’ 20호 돌파
하동군 옥종면 ‘행복보금자리’ 20호 돌파
  • 최두열
  • 승인 2021.01.2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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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사보협 재능기부·민간단체 후원…사업 3년 4개월 만에 성과

‘지역의 복지는 지역민의 손으로’라는 슬로건으로 2017년 10월 시작된 하동군 옥종면의 ‘행복릴레이 사랑愛보금자리사업’이 3년 4개월 만에 20호 입주를 돌파했다.

옥종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윤재희)와 (사)옥종사랑후원회(회장 박태옥)는 지난 22일 옥종면 추동마을 50대 독거장년가구에 행복보금자리 20호를 마무리하고 입주했다고 27일 밝혔다.

행복보금자리 20호에 입주한 장모씨는 지난해 10월 주택 화재로 본채가 전소되면서 모친마저 잃고 실의에 빠진 채 인근 문중 제각에서 생활해왔다.

이에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안타까운 장씨의 소식을 접하고 재능기부를 통해 주택을 신축하자는 결정을 내렸으며, 이후 옥종사랑후원회도 자재비 확보를 위한 기금을 출연하고 사회단체와 협력해 예산을 마련하기로 했다.

행복보금자리사업은 옥종면과 옥종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손을 잡고 주거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거나 신축해 입주자에게 제공하는 주거환경복지서비스 사업이다. 2017년 10월 첫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주거사각지대 20가구의 주택 리모델링 및 신축을 추진해왔다.

특히 행복보금자리 사업은 전기·통신·건축·상하수도·보일러설비 등 주거환경 개선에 필요한 모든 분야의 재능을 가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19명이 ‘인건비 제로화’를 목표로 재료비 외에 인력은 모두 재능기부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그리고 옥종면을 사랑하는 다양한 직업군에서 186명의 회원을 둔 옥종사랑후원회가 매월 1만원 이상의 회비로 지역내 복지사각지대를 찾아 다양한 복지욕구를 해결·지원하는 단체로 거듭났다.

윤재희 지사보협위원장은 “주거 사각지대가 없어지는 그날까지 우리의 아름다운 행보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옥 후원회장은 “앞으로 옥종사랑후원회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진정한 벗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두열기자

 

하동군 옥종면의 ‘행복릴레이 사랑愛보금자리사업’이 3년 4개월 만에 20호 입주를 돌파했다. /사진제공=하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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