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119특수구조단 신청사 함안 가야읍에 건립
경남119특수구조단 신청사 함안 가야읍에 건립
  • 여선동
  • 승인 2021.01.2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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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억여원 들여…2023년 11월 준공 계획
함안소방서 더부살이 특수업무 불편 해소
경남119특수구조단 신축 청사가 경남의 중심 함안군 가야읍에 건립하게 됐다.

119특수구조단은 최근 경남도의회에서 열린 특수구조단 청사 신축건립 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

27일 함안군과 119특수구조단에 따르면 2017년 경남도 행정기구 설치조례에 의거, 2018년 1월에 창단한 특수구조단은 경남 전역의 특수재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청사는 함안군 가야읍 도항리 253∼9번지 일원 9797㎡의 면적에 연면적 3324㎡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117억8900만원 투입, 설계공모를 거쳐 올해 설계에 들어가 2023년 11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신축건물은 본관동을 비롯해 수상구조훈련센터, 다목적 훈련탑, 구조견사 4개동 시설을 갖추고 구조대원 역량강화와 현장대응 능력을 확보하는 여건 조성을 하게 됐다.

이를 위해 함안군은 16억원에 달하는 부지를 매입 무상제공하고, 건축에 따른 모든 비용은 경남도에서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구조단은 지진, 화학, 테러 등 특수재난 업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청사를 마련하지 못해 그 동안 함안소방서 3층에 임시청사를 사용하고 있어 특수업무 수행에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인명구조견 운영에 있어 청사 부재로 산청소방서(산악구조대)에 위탁관리 상태로 소방력 통합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특수구조단 관계자는 “청사부재로 인해 대원들이 협소한 사무공간에 불편함을 물론 산청과 합천·의령군에서 항공훈련과 진압, 체력훈련 등을 분산 실시해 본연의 업무수행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도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를 위해 특수 재난현장의 신속한 대응으로 도민의 위상에 걸맞은 현장대응 능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수구조단의 주요기능을 보면 사고유형에 따라 전문분야별 거점지역 배치, 소방본부 직할로 지휘권 통합, 방사능, 위험물 등 특수재난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박유진 119특수구조단장은 “신축 청사 위치가 평지입지로 소방차량의 원활한 출동과 흐름이 용이한 최적지”라면서 “다만 남해고속도로와 인접해 구조견사 운영에 있어 차량소음으로 인한 인명구조견의 애민한 훈련과 보호에 어려움이 예상돼 고속도로 방음벽 설치에 협업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근제 군수는 “함안은 경남의 중심지로서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이다. 119특수구조대의 유치에 따른 모든 행정적 지원을 다하겠다”며 “재난에 안전한 환경 조성은 물론 경남전역의 특수재난 사고에 신속히 대응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안전 대응에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정예 특수구조단은 현장지원과 특수구조대, 항공구조구급대의 1담당, 2대의 조직에 37명이 지진, 화학, 테러 등 중·대형 특수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해 도민안전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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