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분양·창원집값 상승 효과
“신학기 이전 대부분 해소할 듯”
“신학기 이전 대부분 해소할 듯”
경남 미분양 오명을 떨쳤던 창원월영 ‘마린애시앙’ 계약이 순항하며 3월 신학기 이전에 공급물량이 대부분 소진 될 것으로 보인다.
단일 전국 최대 미분양 아파트에 이름을 올렸던 마산합포구 월영마린애시앙(부영)은 즉시 입주가 가능한 준공후 분양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6월까지만 해도 전체 4298호 중 4084호가 미분양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파격적인 할인분양에다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창원지역 부동산 경기 상승 바람을 타고 현재 완판을 앞두고 있다. 희소가치를 인정받은 단지내 상가는 이미 완판됐다.
27일 부영주택에 따르면 총 4298세대 가운데 87%가 분양돼 미분양 물량은 590여세대만 남았다. 평수가 큰 124㎡(584세대)는 100% 분양됐고, 149㎡ (598세대)는 대부분 입주했으며, 잔존 물량은 80% 이상이 분양된 84㎡(전체 3116세대)가 대부분이다.
이처럼 미분양 물량 대거 해소된 것은 최근 창원지역 주택가격 상승과 함께 할인분양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와함께 창원시 의창구와 성산구 주택의 가격상승으로 마산지역이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퍼진 것도 한 몫했다.
부영주택 관계자는 “교통 및 편의성, 대단지 프리미엄 신축아파트 생활여건이 뛰어난데다가 입지조건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가 강점으로 꼽힌다. 투자 가치를 인정 받으면서 지역사회의 꾸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으며, 하루에 10∼15세대 물량이 소진되고 있어 이 추세대로 간다면 3월 신학기 이전에 공급 물량이 대부분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창원월영 ‘마린애시앙’은 지하 1층, 지상 23~31층 38개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용면적 84㎡ 3116세대, 124㎡ 584세대, 149㎡ 598세대 등 총 4298세대 규모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