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선교회 관련 경남 첫 확진자 발생
IM선교회 관련 경남 첫 확진자 발생
  • 백지영
  • 승인 2021.01.2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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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설 방문한 교회 목사 감염...시설 방문자 조사서 총 6명 확진
진주기도원 관련 확진 1명 추가...도 “종교계 방역수칙 준수해야”
전국적으로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한 IM선교회 관련 확진자가 경남에서도 처음으로 나왔다.

27일 경남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IM선교회 관련 확진자 6명 등 신규 확진자 19명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양산 10명, 진주 6명, 거제 2명, 사천 1명이다.

확진자 중 16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고, 3명(진주2, 거제1)은 감염경로 조사 중이다.

이날 확진된 양산 6명은 대전 등을 필두로 전국적 집단 감염으로 번진 IM선교회 관련 확진자다.

방역당국은 전날 확진자 109명(경남 거주자 10명)이 발생한 IM선교회가 운영하는 광주 TCS국제학교에 최근 양산 한 교회 목사가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자 이 시설 방문자 등 27명을 검사했다. 이 중 목사와 교인 6명이 확진됐고 20명은 음성, 1명은 검사 예정이다.

도내에서 IM선교회가 직접 운영하는 진주 연구시설, 양산 교육시설 종사자·학생 대상 검사에서는 37명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진주기도원 관련해서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 1명(양산)이 자가격리 해제 검사에서 확진되면서 도내 누적 확진자가 72명으로 늘었다.

이외에도 기존 확진자의 직장동료 5명, 가족 4명 등 산발적인 n차 감염이 잇따랐다.

도 방역당국은 이달 18일부터 300명대를 유지하던 전국 일일 평균 확진자 수가 여드레만인 26일 500명대로 올라서자 종교발 집단감염을 경계하며 종교계에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도 관계자는 “대전 IEM 국제학교 집단발생 이후, 광주 TCS학교에서도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며 “대면 종교활동 등으로 기본 방역수칙 준수가 느슨해질 경우 다시 감염 확산의 불씨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설 연휴를 대비해 자가격리자의 무단이탈을 방지하고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28일부터 자가격리자 현장 점검에 나선다.

자가격리자가 개인 용무 처리, 지인 방문 등을 이유로 무단 이탈하는 사례가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도내에서 자가격리 수칙 위반으로 법적·행정적 처분을 받은 사람은 모두 49명이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1917명으로 이 중 206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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