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선인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본격화
사천 선인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본격화
  • 문병기
  • 승인 2021.01.31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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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터미널 인근 52만여㎡
6월부터 보상…내년께 착공
사천읍 발전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할 ‘사천 선인공공주택지구조성사업’이 본격화 됐다.

LH 경남본부는 지난해 말 사업지구에 포함된 사천읍 평화리와 선인리, 정동면 고읍리와 화암리 일대의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보상계획을 공고했다.

2월부터 감정평가 및 보상 협의가 진행돼 오는 6월 보상에 들어가면 2022년 착공한 뒤 2025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보상금액은 주민, 지자체, LH가 각각 추천한 3개의 감정평가법인이 평가한 금액의 평균으로 결정된다.

이 사업은 52만6673㎡규모의 면적에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을 포함해 4700세대가 들어설 수 있는 택지를 조성한다. 2017년 국토교통부의 사업지구 지정 당시 51만2844㎡에 4057세대보다는 면적과 세대수 모두 늘었다.

이곳에는 육아·보육 등 신혼부부 수요를 반영한 신혼희망타운(751세대)과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행복주택(797세대), 무주택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국민임대(288세대)와 학교, 공원 등 공공시설과 상업시설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사천읍의 도시팽창은 물론 기존 사천읍과는 차원이 다른 양질의 주거환경이 갖춰질 전망이어서 인구유입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낙후된 사천 터미널 인근을 아파트 단지로 개발함과 동시에 인근 산업단지 종사자들에게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해 사천시가 주요 산업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곳은 사천공항과 사천IC가 차로 10분 이내 거리에 있어 편리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으며, 인근에 6개 산업단지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항공관련업체가 다수 있어 직주근접까지 가능하다. 또한 생활권인 진주는 물론 국립 경상대 등 5개 대학교와 차량으로 20∼30분 내에 이동할 수 있어 뛰어난 입지를 갖추고 있다.

이 처럼 지지부진하던 사업이 속도를 낸 데는 하영제 국회의원과 송도근 사천시장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인 하 의원은 LH와 지속적인 협의를 갖고 항공국가산단과 연계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주민에게 양질의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조속한 개발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송도근 시장 역시 20만 강소도시 건설을 위해서는 양질의 주거환경 조성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인허가 등 각종 행정지원은 물론 사업방식 다각화 등의 내부적인 노력을 기울이며 적극 나섰기에 가능했다.

한편 이사업은 지난 2017년 택지지구로 지정돼 2022년 완공이 목표였으나 급속한 지가상승과 경기침체, 택지 미분양 등을 우려해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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