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호영 박사의 건강이야기] 비만 청소년들을 위한 성장발육 요법
[원호영 박사의 건강이야기] 비만 청소년들을 위한 성장발육 요법
  • 경남일보
  • 승인 2021.02.0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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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모두가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 힘든 시기에 살고 있다. 그중에서도 한창 활동력이 왕성한 청소년들에게는 등교제한, 원격수업, 사회적 거리두기 등 생활패턴이 예전과 완연히 달라져 건강하게 성장해 나가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

더구나 아직은 스스로 자신을 조절하고 리듬을 잘 유지해 나가기에는 부족한 시기인지라 생활 습관, 식사, 운동 등 모든 부분들이 흐트러지거나 불규칙해지면서 운동부족으로 인해 근력 약화, 체지방 증가와 함께 성조숙증(2차 성징의 징후들이 정상적인 시기보다 빨리 나타나는 것) 증상이 심해지기도 하고 불규칙한 수면 습관이 만성화 되면서 면역력 저하도 나타나기가 쉽다.

따라서 이럴 때에는 자신만의 생활 건강, 기본원칙을 철저히 세우고 계획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더 세부적인 건강수칙을 알아보기로 하자. 비만과 성장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체지방이 증가할수록 성 호르몬을 가속화 시켜 성장판을 빨리 닫히게 하고 성조숙증을 유발시킨다. 이런 경우 성장 할 수 있는 시간이 짧아지면서 성장 또한 빨리 둔화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급성장기인 사춘기에는 체지방이 급격히 증가하지 않도록 적절히 조절하면서 성장호르몬 분비가 잘 될 수 있도록 자신의 신체적 상황을 잘 만들어가야 한다.

1. 체지방 증가를 유발시키기 쉬운 인스턴트 식품을 자제하자. 트랜스지방이 많이 함유된 이들 식품은 체내에서 지방 축적도가 강해지면서 성 호르몬을 증가시킨다.

2. 유산소 운동과 성장에 도움이 되는 줄넘기, 계단 뛰기, 스트레칭 등 매일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해야 한다. 성장호르몬은 평상시보다 운동 시작 후 30분이 지났을 때 그 수치가 극대화된다. 적절한 운동은 비만을 예방하고 성장호르몬을 증가시키며 성장판을 자극해 성장발육을 촉진시킨다.

3. 적절한 수면은 꼭 필요하다. 특히 저녁 11시부터 새벽 2시 사이가 성장호르몬 분비가 가장 왕성해지는 시간대다. 또한 숙면을 유지할수록 비만을 예방 할 수 있다.

4. 성조숙증을 유발시킬 수 있는 음식을 특히 주의해야한다. 콩이나 두부, 된장 같은 식물성 단백질류는 여성호르몬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사춘기에 접어드는 여학생의 경우 섭취량을 적당히 조절해야 한다.

5. 저녁 식사 이후의 수분 섭취는 성장호르몬 감소를 일으키기 쉬우므로 최대한 자제해야한다. 또한 자기 전 수분 함량이 많은 과일이나 주스, 아이스크림 등은 체지방 증가를 일으키기 쉬우므로 되도록 피해야 할 음식들이다.

6. 복부를 항상 따뜻하게 하고 복부 근육을 유연하게 유지해야한다. 아랫배가 차가워지고 긴장도가 심해지면 복부지방이 증가하기 쉽고 복부 내의 대장이나 자궁 기능의 저하가 나타나면서 순환장애가 오기 쉽다. 이는 곧 지방축적으로 인해 비만 체질화되기 쉽다. 그러면서 성장 둔화가 나타난다. 평소 반신욕, 복부마사지, 따뜻한 차 마시기 등을 생활화 해야 한다.

7. 체지방을 증가시키지 않으면서 성장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많이 섭취하자. 저칼로리, 고단백류의 음식이 이에 해당되며 이들 식품들은 간장과 신장 기능을 강화시켜 성장호르몬 분비를 도우며 성장판을 발달시키는 효과가 있다. 기름기가 적은 육고기 종류나 등푸른 생선 등이 좋다. 또한 성장판 발달에 좋은 버섯, 시금치, 멸치, 당근 등을 많이 섭취하자.

비만은 어릴때부터 잘 조절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비만으로 인해 한번 성장호르몬과 성호르몬의 균형이 깨지기 시작하면 이 부조화를 좀처럼 회복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적절한 운동과 규칙적인 수면, 절제된 음식섭취가 반드시 필요하며 거기에 성호르몬 조절에 효과적인 한약처방을 병행하면 비만 예방과 성장 발육, 두 마리 토끼를 잡는것이 결코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7가지 원칙을 잘 실천해 나간다면 소중한 청소년기의 성장발육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진주 원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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