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위판액 1000억 달성' 굴수하식수협 지홍태 조합장
[인터뷰] '위판액 1000억 달성' 굴수하식수협 지홍태 조합장
  • 박도준
  • 승인 2021.02.14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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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수협 역사상 첫 달성…집단폐사·코로나 속 성과
SNS 등 젊은층 공략 주효…“지역경제에 버팀목 역할”

지난해 산소부족물덩어리 현상으로 굴양식장이 큰 피해를 입은 데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국내외 시장이 얼어붙어 판매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굴수협 역사상 처음으로 위판액 1000억원을 달성했다.

중장년층이 선호하는 다양한 TV채널을 유치해 소비자들을 확보하고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으로 젊은 소비자까지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

굴수협을 이끌고 있는 지홍태 조합장을 만나 위판액 1000억원이라는 금자탑을 쌓은 전략과 난관을 극복한 뒷 이야기 등을 들어본다.

-위판액 1000억원을 달성한 의미는.

▲1964년 창립 이후 사상 처음으로 1055억원 달성했다. 수협중앙회 소속 90여 수협 가운데, 단일 품목으로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사례는 2~3곳에 불과할 정도다. 특히 지난해 여름 최장 장마로 발생한 산수부족물덩어리현상으로 진해만 일대 굴 양식장 2229ha 가운데 절반이 넘는 1225ha에서 집단 폐사가 있었고, 코로나19현상으로 기존 판로가 막혔음에도 얻은 결과라 의미가 더 크다. 이 같은 결과로 지역경제의 큰 버팀목 역할을 했다고 자부한다.

-굴생산·판매 여건이 최악이었는데 어떻게 극복했나.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시장 위축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수산물 소비격감에 따른 위기에 임직원들은 수십 차례에 걸쳐 회의를 갖고 내수시장 회복 방안 등 다양한 대책을 논의했다. 자체 홍보예산을 평소보다 20~30% 추가 편성, 수산물 소비촉진에 주력했다.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시작으로 여러 채널의 TV 프로그램을 유치하고, 유튜브를 비롯 SNS를 활용하는 등 비대면 홍보를 다양하게 펼쳤다.

-역점 판매전략은.

▲해수부, 경남도, 통영시를 비롯해 수협중앙회의 적극 지원과 협조로 온라인쇼핑몰과 연계해 굴판매 확대를 추진했다. 특히 해수부가 마련한 수산물 소비촉진 온·오프라인 대규모 할인행사 ‘대한민국 찐 수산대전’에 굴수협도 참가했다. 지난해 10월 26일부터 한 달간 가격을 20%할인해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을 완화한 결과 80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굴 판매 촉진을 위해 다양한 행사들을 펼쳤다는데.

▲매년 3월 진행했던 ‘한려수도 굴축제’도 전국 수협 최초 비대면으로 진행, ‘남해안 청정해역의 싱싱함을 그대로’라는 주제로 남녀노소 부담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댄스경연대회’, ‘노래자랑’, ‘갤러리 콘테스트’, ‘최고 레시피 콘테스트’, ‘한려수도굴축제’를 이용한 7행시 글짓기 등 지역민뿐 아니라 전 국민이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을 형성해 인기를 얻었다.

-앞으로의 계획은.

▲지난해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생굴 위주에서 자숙굴과 다양한 고차 가공품 개발을 통해 새로운 방향으로 소비촉진 홍보·판매를 추진하겠다. 코로나시대의 소비패턴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겠다. 올해는 자체 지도홍보 예산에 자조금과 정부지원금 등 12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해 수산물을 촉진하는 데 주력할 것이다. 비대면으로 소비자에게 신선하고 풍성한 굴을 제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박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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