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여수 해저터널 남해군민 힘 모은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남해군민 힘 모은다
  • 문병기
  • 승인 2021.02.14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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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향우 망라한 해저터널추진위 구성
해저터널 필요성·지역균형발전 기여 홍보
남해군의 최대 숙원사업으로 떠오른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사업에 남해 군민들의 마음이 하나로 뭉쳐지고 있다.

특히 이 사업에 사활을 걸다시피 하는 장충남 남해군수의 열정까지 더해 조기 착공을 염원하는 움직임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2월중 예비타당성 조사 2차 용역 결과가 나오면, 곧이어 정책성 평가와 지역균형발전 평가가 이어지는 만큼 각계각층에서 당위성과 명분을 역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남해군에서는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추진위가 출범했다. 공동위원장에는 장충남 남해군수와 이주홍 남해군의회의장, 하영제 국회의원·류경완 도의원이 맡았다. 군 의회와 이장단, 사회단체, 향우회, 언론계, 금융계 등 군내 거의 모든 민·관 분야 111명의 추진위원으로 구성됐다.

향후 추진위는 대정부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범 군민 관심도를 높이는 한편 서명운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장충남 군수는 10일 군수실에서 분야별 대표자 6명을 초청해 ‘해저터널 추진위’ 위촉장을 전달하고 서명운동 등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장 군수는 “앞으로 우리 남해군민의 열의뿐 아니라 경남·전남 도민의 의지가 충분히 표출된다면 반드시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성사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나 우리 후손들을 생각했을 때, 남해와 여수, 경남과 전남이 윈윈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혼신의 노력을 다해가자”고 당부했다.

이주홍 군 의회 의장도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고 분위기도 좋다”며 “해저터널 개통을 통해 문화적, 경제적, 사회적 비용을 줄여나간다면 남해는 더욱 번창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진위 발족에 이어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염원을 담은 지역 간 사회·경제 단체 간 연대 활동 역시 더욱 가속화될 예정으로, 3월초까지 온라인과 남해군청 홈페이지를 활용해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염원을 담은 서명운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사업과 관련해 장충남 군수의 행보는 누구보다 적극적이다.

지난해부터 국토부와 해양수산부 등 정부부처는 물론 국회를 방문해 윤후덕 기획재정위원장과 진선미 국토교통위원장을 잇달아 만나 지역균형발전 등 건설의 당위성을 설명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내기도 했다.

또한 지난 5일에는 여수시청을 방문해 권오봉 시장과 ‘여수시·남해군 공동추진위’ 구성과 기자회견·캠페인 등 공동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일 장충남 군수와 이주홍 군의회 의장, 하영제 국회의원 등 111명으로 구성된 ‘범 군민·향우 추진위원회’가 발족됐다./사진제공=남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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