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과수 화상병 예방을 위해 예찰 및 홍보를 강화하고, 대상 농가에 사전 방제약제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과수 화상병은 2015년 전국적으로 43농가에 42.9㏊가 발생했으나 지난해에는 744농가에 394.4㏊로 크게 확산됐다.
하동군을 포함한 경남에서는 아직 과수 화상병이 발생하지 않았으나 전염성이 강해 도내 유입 방지를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과수 화상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의심증상은 즉시 신고해야 하며, 전정 시 작업도구는 반드시 소독해야 한다. 또한 과원을 청결하게 관리하고, 묘목은 과수 화상병이 발생하지 않은 지역에서 구입해야 한다.
군은 이달 들어 과수 화상병 예찰 및 농가 홍보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2∼3월 석회유황합제 처리기간에 동시 방제할 수 있도록 180㏊의 면적에 사전 방제약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과수 화상병의 군내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전정도구 소독 등 과수원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며 지원되는 사전방제약제를 적기에 살포해 달라”고 말했다.
최두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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