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제주 뱃길 3월 말 개통
삼천포~제주 뱃길 3월 말 개통
  • 문병기
  • 승인 2021.02.1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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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1일 명명식 및 인도식, 25일 취항식
삼천포항~제주 뱃길이 오는 3월 말 개통된다. 사천시는 삼천포항 여객터미널 재정비는 물론 취항에 따른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현성MCT도 본격 운항을 위한 철저한 점검에 들어갔다.

현재 ‘오션 비스타 제주호’는 지난 5일까지 시운전을 끝냈으며 내달 11일 명명식 및 인도식을 가진다. 15일 부산 영도항에서 삼천포항으로 이송된 뒤 24일까지 해양수산부 운항심사를 마치고 25일 취항식을 갖고 본격 운항에 들어가게 된다.

이렇게 되자 사천시민은 물론 인근 지역 주민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끊어진 뱃길이 7년여 만에 이어진 데다 하늘길이 아닌 뱃길을 이용해 편안하고 안전하게 제주도를 여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천시도 제주간 뱃길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도시 사천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침체된 삼천포항을 활성화 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새로 건조되는 ‘오션 비스타 제주호’는 ㈜현성MCT가 500억원의 사업비를 들인 초현대식 고급 여객선으로 2만500t급이다. 길이 160m, 폭 24.8m, 흘수 5.5m 규모로 4.5t 화물트럭 150대와 900여명의 승객을 한꺼번에 실어 나를 수 있다.

최소 4개의 VIP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1등실 28객실, 2등실 4개, 3등실 20개로 꾸며진다. 식당과 편의점, 스낵바, 카페, 노래방, 게임룸, 유아실 등 이용객 편의시설도 갖춰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무엇보다 새로 건조된 최신형 여객선이란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2012년 두우해운이 ‘제주월드호’(4332t)를 운항했지만 2014년 세월호 참사로 인해 28년 선령의 제주월드호는 더 이상 운항을 할 수 없게 되면서 안전성이 최우선시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배는 월·수·금요일을 제외한 화·목·토·일요일 출항한다. 삼천포항 연안여객부두에서 오후 11시에 출항한 뒤 오전 6시에 제주항에 도착한 뒤 제주항에서는 낮 12시에 출항하고, 오후 7시에 삼천포항에 도착한다. 제주항 역시 화·목·토요일을 제외한 나머지 4일간 출항한다. 카페리선의 항정은 112마일, 항해는 7시간, 평균 항속은 18노트다. 별도 기항지 없이 제주에 도착한다.

현성MCT는 사천에 본사를 두고 제주에는 지사를 두는 형식을 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0명으로 운영 예정인 본사에는 화물팀, 여객팀, 운항팀, 벙커링사업팀, 관리팀, 10명의 인원이 배치될 지사에는 화물팀, 여객팀 등을 설치한다.



사천시는 제주항을 잇는 뱃길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삼천포신항 여객터미널 내·외부 수리는 물론 냉난방기 및 CCTV설치, LED등 교체와 관광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제반시설 구축에 발 벗고 나섰다.

또한 여객터미널에서 시내 방향을 운행하는 버스노선 협의를 완료한 데 이어 여객터미널 도로표지판 정비도 끝냈다.

이종연 문화관광국장은 “내달 25일 취항식을 갖고 본격 운항에 들어갈 수 있도록 모든 준비는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카페리 여객선의 운항중단으로 물류운송이 차질을 빚으면서 삼천포지역의 경제적 손실과 삼천포항의 기능 상실, 관광산업 활성화에 역행하는 등 많은 문제점들이 있었으나 일시에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삼천포항~제주 뱃길이 내달 25일 취항식을 갖고 본격 운항에 들어간다. 이 노선에 투입될 ㈜현성MCT의 ‘오션 비스타 제주호’가 시운전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사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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