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도내 코로나 신규확진자 수가 설 연휴를 지나면서 다시 늘어나는 양상이다. 지난 17일의 경우 하루 신규확진자는 김해 4명, 진주 2명 등 모두 10명이 추가되었다. 지난 9일 이후 8일만에 다시 두자릿수로 늘어난 것이다. 이같은 증가는 경남만의 일이 아니다. 전국적으로 보아 17일의 신규확진자가 621명으로 전날보다 164명이 늘었다. 설 연휴 동안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가족 모임 등에 따른 증가로 분석됐다.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러다가 3~4월에 4차 대유행이 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인지라 내달부터 야간 영업시간 제한 완화와 거리두기 조정을 하겠다던 정부 방침이 재검토될지도 모른다. 대통령은 지난 15일 “두 달 이상 계속된 방역 강화 조치로 국민 피로가 누적되고 자영업자들의 생계가 벼랑끝으로 내몰렸다”며 백신접종이 본격화하는 3월부터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민들에게 그나마 작은 희망이었던 이 공언마저 다시 실행이 불투명해진 것이다. 확진자가 지금처럼 계속 늘어난다면 방역 조치 완화 시기를 늦출 수밖에 없겠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는 요 며칠 사이 확진자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이달 중순 현재 전 세계 확진자 수는 하루 26만 명으로 1월 초 84만 명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이동 제한과 백신 접종의 영향이 나타나기 시작한 거란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는 설 쇠고 나서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으니 안타깝다. 더욱이 우리는 백신 접종마저 다른 나라들에 비해 많이 늦지 않은가. 시시비비를 따질 일이야 많겠지만 우선은 최선의 방역이 발등의 불이다.
영업 제한 조치는 자영업자 등 서민에게 엄청난 고통이다. 거리두기 같은 조치 또한 우리 모두의 일상을 짓누르고 있다. 그리고 지난 1년여 동안 이 감염병의 무서운 확산 속도와 사망률, 그 대처의 어려움도 보아왔다. 백신 접종과 집단면역이 형성돼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는 그날까지 모두가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하겠다.
이런 상황인지라 내달부터 야간 영업시간 제한 완화와 거리두기 조정을 하겠다던 정부 방침이 재검토될지도 모른다. 대통령은 지난 15일 “두 달 이상 계속된 방역 강화 조치로 국민 피로가 누적되고 자영업자들의 생계가 벼랑끝으로 내몰렸다”며 백신접종이 본격화하는 3월부터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민들에게 그나마 작은 희망이었던 이 공언마저 다시 실행이 불투명해진 것이다. 확진자가 지금처럼 계속 늘어난다면 방역 조치 완화 시기를 늦출 수밖에 없겠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는 요 며칠 사이 확진자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이달 중순 현재 전 세계 확진자 수는 하루 26만 명으로 1월 초 84만 명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이동 제한과 백신 접종의 영향이 나타나기 시작한 거란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는 설 쇠고 나서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으니 안타깝다. 더욱이 우리는 백신 접종마저 다른 나라들에 비해 많이 늦지 않은가. 시시비비를 따질 일이야 많겠지만 우선은 최선의 방역이 발등의 불이다.
영업 제한 조치는 자영업자 등 서민에게 엄청난 고통이다. 거리두기 같은 조치 또한 우리 모두의 일상을 짓누르고 있다. 그리고 지난 1년여 동안 이 감염병의 무서운 확산 속도와 사망률, 그 대처의 어려움도 보아왔다. 백신 접종과 집단면역이 형성돼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는 그날까지 모두가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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