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지역 교육기관, 지역업체 수의계약 늘려야”
“거제지역 교육기관, 지역업체 수의계약 늘려야”
  • 배창일
  • 승인 2021.02.18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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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교육위 김성갑 도의원
2년간 500만원 이상 계약 분석
타지업체 계약 1500건 달해
거제지역 교육기관들의 500만원 이상 수의계약과 관련,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제 선순환 효과를 위해 지역 내 업체와의 계약 건수를 더욱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 김성갑(거제) 의원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월부터 2020년 11월 말까지 거제지역 교육기관들의 500만원 이상 수의계약 현황은 2925건, 478억1354만905원이었다.

이 가운데 거제지역 내 수의계약 건수는 1361건, 262억 7528만3195원이었고, 거제지역 외 수의계약 건수는 1564건, 215억3825만7710원으로 집계됐다. 계약 총액에 대한 비율은 거제지역 54.95%, 거제지역 외 45.05%로 나타났다.

현재 계약은 일반입찰이 원칙이지만 지방자치단체 입찰 및 계약기준 제5장 수의계약 운영요령에 따라 견적서 제출 대상을 지역으로 제한하는 경우 공사현장·납품소재지 관할 시·군으로 지역제한이 가능하다고 규정하고 있다.

김 의원은 “관외 지역으로 계약을 할 수밖에 없는 사업이나 물품 구입도 일부 있지만 거제에서도 소화 할 수 있음에도 타 지역 업체와 계약한 건수가 상당히 많은 것을 확인했다”며 “거제교육지원청, 일선 학교의 입장과 이유도 있겠지만 지역 공기관으로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적 책임은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역 내에서 집행된 예산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제의 선순환 역할을 한다”면서 “도교육청과 도의회에서도 가급적 해당 지역 업체와의 계약을 권고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거제교육청에서도 지역 업체와의 계약을 우선시 하라는 공문을 지역 학교에 발송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각 학교장과 계약 담당자들이 조금만 더 신경을 쓴다면 지역 업체와의 계약 건수와 금액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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