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 조기 건설 위한 정책 토론회 개최
가덕신공항 조기 건설 위한 정책 토론회 개최
  • 배창일
  • 승인 2021.02.1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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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기초의회 9곳 주최로 거제시청서 열려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가덕신공항 조기 건설에 뜻을 모은 부산·울산·경남 9곳 기초의회가 정책토론회를 통해 내실을 다지며 시민 협력과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동남권 관문공항 정책토론회가 18일 거제시청 블루시티홀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경남 거제·김해·양산시의회와 부산 강서구·사상구·북구의회, 울산 중구·남구·울주군의회가 주최하고, 거제시의회·동남권관문공항정책토론회추진위원회가 주관했다.

오랜 세월 거듭된 갈등으로 부·울·경에 깊은 트라우마를 안겼던 신공항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가덕신공항을 신속하고 내실 있게 추진하고자 마련된 토론회는 주제 발제, 지정토론, 발제자·패널 간 토론, 플로어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기조발제는 정헌영 부산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가 ‘부울경이 함께하는 가덕신공항 건설과 공항 배후 지역의 전망’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제2발제는 ‘부울경 자치분권-혁신자립 도시화 전략과 관문공항 거버넌스’를 주제로 황한식 부산분권혁신운동본부 상임대표가 부울경 광역권 발전전략 방안을 소개했다.이어진 토론회는 노재하 거제시의원을 좌장으로, 정춘희 부산 사상구의회 의원, 이명녀 울산 중구의회 의원, 반민규 가덕신공항유치 거제시민운동본부 대표, 김명관 양산시민신문 대표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토론회에서 정 구의원은 “공항접근 도시철도를 확충하고 낙동강 횡단대교·승학터널을 조기에 착공해 접근성을 제고해야 한다”며 “가덕신공항 활주로를 1개에서 2개로 확충하고, 도심공항터미널 2개소를 설치해 신공항과 김해공항 활성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 대표는 “거가대교 통행료를 인하 또는 폐지하고 부울경 메가시티 광역교통망 정책에 거제를 포함시켜야 한다”면서 “건강, 바이오, 웰니스, 휴양을 포함한 복합관광전략으로 거제의 관광패러다임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가덕신공항은 ‘물류’ 중심이 아닌 ‘항공운항산업’이 중심이 돼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광역 단위 자치단체의 참여 보장, 공항 운영 주체로서 지역 참여 보장, 단위 지자체의 재정적 지원 통한 집단 지성 도출 방안 모색 등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인수 정책토론회추진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동남권 지자체가 메가시티를 형성해 상생해 간다면 수도권 부럽지 않은 우리나라 최고의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 믿는다”며 “가덕신공항 건설 촉진 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18일 거제시청 블루시티홀에서 열린 동남권 관문공항 정책토론회에서 변광용 거제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거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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