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LPG 가스요금 과다청구 해소
남해군, LPG 가스요금 과다청구 해소
  • 문병기
  • 승인 2021.02.1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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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읍 지역 LPG 배관망 공급 공사가 완료된 뒤 가스요금과 관련한 민원이 일부 제기되는 등 혼선을 빚자 남해군이 ‘LPG 배관망 가스요금’과 관련한 안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군은 지난해 11월 ㈜보물섬에너지와 LPG배관망 공급 및 관리 운영 계약을 체결한 후 12월7일부터 각 가정에 가스 공급을 하고 있다. 가스요금은 매월 1일부터 31일(또는 30일)까지 기준으로 책정돼 고지서가 발송된다.

다만 2월은 각 가정마다 가스공급 시기가 달랐던 관계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31일까지 가스사용량을 기준으로 가스요금이 부과됐다. 일부 가정에서는 요금이 과다하게 부과되었다고 오인할 수 있다.

고지서의 기본요금은 5년뒤 가스계량기 교체에 필요한 비용을 매월 각각 1100원(주택용), 1650원(상업용)씩 부과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남해군은 정유사 공장 출하가격에 따라 매월 가스 요금이 변동될 수 있다는 점도 안내했다. 2월 고지분은 1768원/㎥, 3월 고지분은 1949원/㎥ 이다. 연중 3~4월 고지분의 공장도 출하가격이 최고로 비싸고 나머지 달은 비교적 저렴하다.

김영근 친환경에너지 팀장은 “LNG(도시가스)에 비해서 LPG 요금이 비싼 것은 사실이지만, 발열량을 따졌을 때는 LPG의 가성비가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도시가스(LNG)는 천연가스를 정제하여 얻은 메탄을 주성분으로 하여 총 발열량이 1290kcal/N㎥ 이다. 액화석유가스(LPG)는 석유의 생산이나 정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석유 가스 중에서 프로판·부탄 등을 희석하여 압력을 가하고 액화시킨 가스를 말하는데, 가정에는 프로판을 사용하고 있으며, 총발열량은 2만4700kcal/㎥ 이다. 따라서 LPG가 총발열량이 높은 대신 LNG에 비해 가스요금은 비싸다.

난방비를 절약하려면 보일러를 끄는 것보다 겨울철 실내온도 설정을 19℃~22℃ 정도에 맞춰 사용하고 외출할 때도 보일러를 끄지 말고 외출기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보일러 전원을 껐다 켜게 되면 재가동할 때 평상시보다 훨씬 더 많은 연료가 사용될 수 있다.

또한 실내 온도조절기 주변에 외풍이 심하다면 바닥온돌모드로, 외부온도 영향이 적은 장소라면 실내온도모드로 전환하여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김영근 팀장은 “여러 주택 및 사용 환경을 동일하게 만든 다음 온도 조절기를 다양하게 설정해 놓고 실험해 보았지만 예상과 다른 결과로 인해 난방비 절약방법을 일률적으로 적용하기는 어렵다”며 “실내온도, 바닥온돌, 예약 등 여러 가지 기능들을 사용해 보면서 매일 가스계량기의 사용량을 확인하여 최적의 조건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 밝혔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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