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남 섬 발전 종합계획’ 지속 이행을
[사설]‘경남 섬 발전 종합계획’ 지속 이행을
  • 경남일보
  • 승인 2021.02.2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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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아름다운 섬을 ‘살고 싶고 가고 싶은 섬’으로 가꾸기 위한 경남도의 ‘섬 발전 종합계획’ 밑그림이 그려졌다.

도는 ‘섬의 지속 가능성 확보’와 ‘섬의 가치 극대화’를 목표로 ‘섬생활 보장’, ‘대형국책사업 발굴’, ‘섬산업 육성’ 등 3개 분야 10대 전략을 수립하고, 30대 과제를 추진한다고 경남도 섬발전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이같이 밝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도는 8월 8일 ‘섬의 날’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되고, 섬의 가치를 발굴하려는 노력이 늘어나는 등 국가적으로 섬 정책 전환이 이뤄지고 있음에 따라 섬의 가치를 극대화해 지속 발전가능성을 확보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경남 고유의 중장기 섬 발전 계획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해 경남연구원에 의뢰해 용역을 진행했다.

3600여개의 많은 섬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는 섬 지역민의 삶의 여건을 개선하고 훌륭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 해외 국가들은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섬의 개발과 자원화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중장기적인 발전전략이 미흡한 상황이다.

경남도도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806개의 섬을 보유하고 있지만 그동안 관심과 투자가 부족했다.

‘섬 발전 종합계획’ 10대 전략은 섬공동체 지속 가능성 유지, 섬 환경 보호·보존, 욕지권 스마트 섬, 사량권 레저섬, 섬 수산업 경쟁력 강화, 섬 관광 경쟁력 등이다. 30대 추진과제는 섬 거주 수당제·연안 여객선 공영제 도입 추진, 섬 숙박 경쟁력 강화, 해상교통망 등이 포함돼 있다.

경남도는 낙후를 넘어 소멸로 가고 있는 섬과 어촌에 대한 정책을 강화하겠다며 섬어촌발전과까지 신설한데 이어 이번엔 ‘경남 섬 발전 종합계획’ 밑그림도 마련했다. 섬과 어촌 주민들이 거는 기대는 여느 때보다 크다. ‘가다가 중단하면 아니 감만 못하다’는 말이 있다. 섬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관광자원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경남 섬 발전 종합계획’의 지속적인 이행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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