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화 창원시의원, “두루두루어울림센터 설계공모 재검토하라”
손태화 창원시의원, “두루두루어울림센터 설계공모 재검토하라”
  • 이은수
  • 승인 2021.02.21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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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설계공모 진행중…시-주민협의체 업무협의 조율 안돼
손태화 창원시의원이 도시재생이 진행되고 있는 구암지구의 ‘두루두루어울림센터’ 신축 설계공모를 중단하고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손태화 의원은 21일 보도자료를 배포해 “지난 2월 17일 주민협의체 제20차 정기회의에서 두루두루어울림센터 신축 설계공모가 진행중이라는 사실과 창원시 도시재생과와 재생센터 및 주민협의체 간에 업무협의가 완벽하게 조율되지 않은 상태에서 설계공모가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목적강당 및 프로그램실, 1,2층 사용 용도 등 최종 협의 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됐다. 행정복지센터 사무공간, 주민프로그램실, 다목적용 강당등 용도와 면적등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설계 공모가 실시된 점, 지상주차장 없이 지하주차장만 35개의 주차공간 확보로 과업지시가 이루어 졌다는 문제점이 지적됐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대지면적 1900㎡(575평) 규모에 지상1층 지상4층 건물 연면적 3300㎡(998평)으로 창원시 55개 읍면동 중 가장 넓은 부지면적과 연면적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지하 1층 면적이 전체 연면적의 1/3 크기인 1100㎡(332평)로 상대적으로 지상1-4층 전용면적은 연면적의 44%밖에 사용할 수가 없다면 과도한 건축 비용에 비해 신축건물의 이용 효율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손 의원은 그러면서 “120억원 이상이 소요되는 대형사업에 토지의 비효율적 이용과 전용면적 44% 수준 밖에 쓸 수 없도록 한 졸속 설계 공모를 당장 중단하고 사업비의 효율적인 집행과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성공적인 목표달성을 위해 지하주차장 면적을 축소하고 전용면적을 최소한 20%이상 더 늘려야 할 것”이라며 “동일 사업비로 향후 100년 이상 사용하게 될 건축물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지난 2월 18일 도시재생과 관계공무원과 장시간 논의했으나 설계공모가 진행 중이라 수정이 어렵다고 한다. 창원시는 설계공모를 중단하고 철저한 재검토를 거쳐 건축설계 공모를 완료하는 것이 국책사업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구암지구에서 성공한 사례의 롤모델로 기록 될 것이다. 창원시장은 구암지구 두루두루어울림센터 신축 설계공모를 중단하고 재검토하라”고 밝혔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지정된 구암지구는 2008년01월 재개발 지구로 지정됐으나, 구역 내 주민들의 반대로 2016년08월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된지 8년 만에 재개발 구역 지정이 해제됐다.

2017년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응모했으나 1차 공모에서 아쉽게 2위로 탈락한 후 경남도와 창원시가 2018년 도시재생 뉴딜 마중물사업으로 10억원을 투입하면서 2차 응모에서 2018년 12월 26일 최종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도지역으로 지정이 됐다.

총사업비는 일반근린형으로 국·도·시비 포함해 150억원으로 확정됐으나, 두루두루어울림센터에 행정복지센터 신축이 포함되면서 순수 시비 60억원이 추가돼 210억원의 사업비로 3년차 추진되고 있으며 2022년 준공예정이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손태화 창원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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