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라이프치히서 리그 첫 선발 출전
황희찬, 라이프치히서 리그 첫 선발 출전
  • 연합뉴스
  • 승인 2021.02.2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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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은 헤르타 3-0 완파
황희찬(25)이 독일 프로축구 라이프치히 이적 이후 처음으로 분데스리가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황희찬은 2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헤르타 베를린과의 2020-2021 분데스리가 22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서서 후반 14분 크리스토페르 은쿤쿠와 교체될 때까지 뛰었다. 이번 시즌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은 황희찬은 분데스리가 정규리그엔 이날 처음으로 선발 출격했다. 앞서 황희찬은 이적 이후 첫 공식전인 지난해 9월 뉘른베르크(2부)와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에만 선발 출전했을 뿐 분데스리가에선 8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2경기 교체로만 나선 바 있다.

지난해 막바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장기 결장하고 회복 이후엔 출전 시간에 만족하지 못해 임대를 타진했으나 불발되기도 했는데, 모처럼 소중한 선발 기회를 얻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배치돼 최전방의 유수프 포울센, 왼쪽의 다니 올모와 호흡을 맞춘 황희찬은 골이나 도움을 기록하진 못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포칼 1라운드에서만 1골 1도움을 올리고 리그와 UCL에선 공격 포인트가 없다.

라이프치히는 전반 28분 마르셀 자비처의 ‘원더골’을 시작으로 내리 3골을 폭발해 헤르타 베를린을 3-0으로 완파하고 리그 4연승을 질주했다. 승점 47을 쌓은 2위 라이프치히는 최근 리그 1무 1패에 그친 선두 바이에른 뮌헨(승점 49)과의 격차를 승점 2로 좁히며 선두 탈환의 희망을 이어갔다.

헤르타 베를린은 리그 최근 8경기 무승(2무 6패)에 그치며 15위(승점 18)에 자리했다. 황희찬은 전반 5분 절호의 선제골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후방에서 길게 패스가 넘어올 때 절묘한 라인 브레이킹으로 볼을 따낸 뒤 페널티 지역 안에서 일대일 기회를 맞이했으나 왼발 슛이 루네 야르슈타인 골키퍼에게 막히고 말았다. 라이프치히는 전반 28분 자비처의 벼락같은 결승 골로 리드를 잡았다. 30m 정도 떨어진 곳에서 자비처가 기습적으로 차올린 오른발 슛이 골대 앞에서 뚝 떨어지며 그대로 안에 꽂혔다. 후반 14분 황희찬을 은쿤쿠로, 아마두 아이다라를 노르디 뮈키엘레로 바꿔 변화를 준 라이프치히는 후반 26분 뮈키엘레의 추가 골에 힘입어 한 걸음 더 달아났다. 후반 39분엔 자비처의 크로스에 이은 빌리 오르반의 헤딩 골이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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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25)이 독일 프로축구 라이프치히 이적 이후 처음으로 분데스리가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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