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 일반학과 교직과정 폐지
창원대 일반학과 교직과정 폐지
  • 이은수
  • 승인 2021.02.22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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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20 교원양성기관 평가
부경대, 한성대 등 3곳 최저등급
2023학년도부터 교직 이수 불가
2023학년도부터 창원대학교와 부경대학교, 한성대학교의 일반학과에서 교직과정을 이수할 수 없게 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사범대, 일반대 교육과, 일반대 교직과정, 교육대학원 등을 대상으로 하는 ‘2020년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최종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교원양성기관을 대상으로 1998년부터 일정 주기로 시행하는 종합 진단의 하나로, 제5주기(2018∼2021년)의 2∼3차 연도의 운영 성과를 평가했다.

교대와 한국교원대를 제외한 4년제 대학 총 154개교에 개설된 사범대, 일반대 교육과, 일반대 교육과정, 일반인을 대상으로 교원양성 과정을 운영하는 교육대학원, 현직 교원의 재교육을 중심으로 하는 교육대학원 과정이 평가 대상이 됐다.

교육여건, 교육과정, 성과를 평가한 결과 가장 높은 A등급을 받아 부총리 표창을 받게 되는 과정은 47개로 집계됐다.

그다음 B등급은 161개로 집계됐다.

C등급은 158개, D등급은 74개, E등급은 5개로 평가됐다.

진단 결과에 따라 C등급은 양성 정원의 30%, D등급은 50%를 각각 감축해야 한다.

E등급을 받은 창원대, 부경대, 한성대는 ‘일반대 교직과정’ 부문을 폐지해야 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E등급 대학에서는 일반 학과에서 교직과정을 이수할 수 없게 된다는 뜻”이라며 “2023학년도부터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부경대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교원양성 과정을 운영하는 교육대학원 부문 평가에서도 유일하게 E등급을 받아 이 과정을 폐지하게 됐다. 진단 결과에 따라 2022학년도 교원양성 정원은 사범대와 일반대 교육과 130여명, 일반대 교직과정 1800여명, 교육대학원 1200여명씩 줄어 총 3200여명 감축될 것으로 예상됐다. 진단 대상 양성정원 총 2만6000명의 12%에 이르는 규모다.

일각에서는 교원자격증이 많은 반면, 취업이 되지 않는 현실을 반영했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실제 경남의 중등학교 중국어의 경우 올해 공립은 기간제나 계약직을 제외하고 신규 교사를 뽑는 인원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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