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시장, 박대출·강민국 의원
주요 현안 해결 노력 간담회
국토원 교육센터 진주 존치
도청 환원 등 현안 공감대
조규일 진주시장과 지역국회의원인 박대출(진주갑)·강민국(진주을) 국회의원이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사업 유치, 국토안전관리원 인재교육센터 진주 존치, 경남도청 진주환원 등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이를 해결하고자 한자리에 모였다.
22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는 조규일 시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시는 △UAM 사업 유치 △국토안전관리원 인재교육센터 존치 △서부경남KTX(남부 내륙철도) 건설에 따른 진주역 증설 및 승격 △공립 항공우주분야 전문과학관 건립 △방위산업기술진흥연구소 존치 △남강댐 치수능력증대사업 기본계획안 변경 건의 등을 양 국회의원에게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UAM 사업 유치와 관련, 조 시장은 “현대차의 실무협의단이 진주를 다녀갔으며, 한화그룹과도 접촉중이다”며 “부지도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박대출 의원은 파격적인 유치 조건을 제시할 것을 조언했으며, 강민국 의원은 국회에서 필요한 일이 있다면 적극 협조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남강댐 치수능력증대사업과 관련해 조 시장과 양 국회의원은 남강댐 본류 방류량 증대 절대 불가 입장을 확인했다. 또 본류 방향으로 방류량을 증대할 경우 피해상황을 알 수 있는 용역을 진행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댐 치수량 증대불가의 논리적 근거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도청의 진주환원과 관련, 조 시장은 “창원시의 특례시 지정, 경남도의 동남권 메가시티 추진으로 경남의 성장축이 동부권에 치중돼 서부경남의 중심 도시인 진주를 포함한 서부권 전체가 소외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경남도청의 진주환원은 서부경남에 있어 꼭 필요한 부분으로 두 국회의원이 힘을 합쳐 챙겨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국토원 인재교육센터, 방위산업진흥연구소 등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부속기관이 진주에 안착하는 것이 진주시민의 자존심을 지키는 일이기에 시와 지속적으로 공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박 의원은 충무공동 중학교 신설, 경상대 개방형 복합콤플렉스 활성화, 진주경찰서 천전파출소 신설, 반려견 진주공원 조성 등에 시의 협조를 당부했다.
강민국 의원은 “코로나19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시 차원의 긴급지원 대책은 시의적절하다”며 신속한 집행을 당부했다. 강 의원은 또 “진주미래 100년 먹거리를 해결하기 위해 상평산단 재생사업, 드론산업 등 항공우주산업 유치, 도청의 진주환원 등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상대동·금산면 경로당 신설, 지수면 파크골프장 설립, 진주소방서 신청사 설립 등 시민들의 요구도 전달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22일 진주시청 상황실에서 조규일 시장 초청으로 박대출(맨오른쪽), 강민국(맨왼쪽) 국회의원과의 정책간담회가 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