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접종대상 1.36배 AZ백신 도내 공급
첫 접종대상 1.36배 AZ백신 도내 공급
  • 백지영
  • 승인 2021.02.23 1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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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접종분량 전체 확보…2분기 내 2차접종분 배정
백신접종 모의훈련을 하고 있는 의료진들.  연합뉴스
백신접종 모의훈련을 하고 있는 의료진들. 연합뉴스

 

오는 26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가운데 경남에 충분한 양의 백신이 확보되면선 1차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23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날 도내 코로나 첫 접종 대상자 2만5000여명을 위한 아스트라제네카(AZ) 1차 접종분 공급 일정·분량이 확정되면서 접종 막바지 준비에 속도가 붙었다.

도내에 공급되는 1차 접종분은 오는 25일 1만2000여명분, 27일 2만2000여명분 등 총 3만4000여명분이다.

백신 첫 접종 대상자가 만 65세 미만 요양병원·시설 등 총 347개소의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등 모두 2만5000여명인 점을 고려하면 1차 접종분의 1.36배가 들어오는 셈이다.

AZ 백신은 한 사람당 두 번의 접종이 필요한 가운데 이들에 대한 1차 접종분은 전체 확보됐다. 2차 접종분은 64% 추가 확보가 필요하다.

도 방역당국은 AZ 백신 접종 간격이 4~8주인 만큼, 2분기 중으로 추가로 필요한 1만6000여 명분이 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차 접종 대상자용 백신은 도내 요양병원 24곳, 보건소 20곳 등 44곳에 배송된다.

소속 의료진을 통한 자체 접종이 가능한 요양병원 24곳에는 백신이 직접 전달된다.

자체 접종이 어려운 요양시설을 위한 백신은 보건소 20곳에 옮겨져, 지자체별 보건소 방문 접종팀 혹은 위탁 의료기관 소속 계약 의사의 시설 방문을 통한 접종에 사용된다.

도는 24일까지 위탁 의료기관 계약체결을 완료할 계획이다. 각 자치단체는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요양병원·시설 접종 위탁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사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누가 도내 첫 백신 접종을 받을지를 두고 관심이 쏠린 가운데 도는 ‘경남 1호 접종자’를 사전에 특정하지 않기로 했다.

26일 오전 9시를 기해 경남 전역에서 일제히 접종이 시작되는 만큼 상황에 따라 도내 어디에서든 ‘경남 1호’가 나올 수 있게 됐다.

도내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15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화이자 백신 접종은 내달 초 시작된다.

백신 공동구매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26일 화이자 백신이 국내로 들어오지만 비수도권은 접종 뒷순위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27일 수도권 광역접종센터인 중앙의료원에서 우선 접종을 진행한 뒤 교육 등을 거쳐 3월 초 영남권 광역접종센터가 설치된 양산부산대병원 등 비수도권에서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신종우 도 복지보건국장은 도민들에게 백신 접종 적극 참여를 당부하며 “백신 접종의 첫 단추를 잘 끼워 2021년에는 소중한 일상으로 복귀하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만석·백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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