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훈련 합류
오랜 꿈이었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한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월드시리즈 우승’과 ‘신인왕’을 입단 첫해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여기에 장기적인 목표 하나가 추가됐다. 그는 “추신수 선배처럼 잘했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김하성은 24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구단이 마련한 비대면 줌(Zoom)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거 ‘맏형’ 추신수의 국내 복귀 소식에 대해 “기사를 보고 많이 놀랐다”고 했다.
김하성은 “추신수 선배가 미국에서 좋은 커리어를 쌓았고, 한국 야구의 위상을 많이 높여주셨다”며 “나도 추신수 선배님처럼 잘했으면 좋겠다. 한국에 있는 선수들이 추신수 선배에게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전날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샌디에이고 스프링캠프 첫 공식 훈련에 돌입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김하성의 훈련 일거수일투족을 영상으로 찍어 구단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릴 정도로 높은 기대를 드러냈다. 그는 “훈련은 한국이나 미국이나 다 비슷하다”며 “한국에선 유격수를 봤었고, 미국에선 2루수라는 포지션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기에 수비에 대해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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