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1+1 도시개발 사업’ 추진
경남도, ‘1+1 도시개발 사업’ 추진
  • 정만석
  • 승인 2021.02.2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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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와 김해시, 경남개발공사, 인제대학교가 ‘1+1 도시개발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청년·신혼부부의 주거문제와 신·구도심 간 양극화 문제 동시 해소에 나선다.

24일 인제대학교 인당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경수 지사와 허성곤 김해시장, 이남두 경남개발공사 사장, 전민현 인제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했다.

도는 신도시 개발에 따라 구도심 인구가 유출되는 공동화문제를 해결하고 아직 충분치 못한 청년층의 주거복지 확대를 위해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

이에 따라 이번 ‘1+1 도시개발 시범사업’은 신도시와 구도심을 하나의 도시개발구역으로 묶어 추진한다.

개발이익 극대화 위주였던 기존 도시개발사업에서 벗어나 신도시 개발이익을 구도심에 재투자하는 방식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청년·신혼부부에 대한 반값 임대주택 공급 확대도 함께 이루어지는데 새로 시도하는 사업모델이다.

이날 협약에 따르면 경남개발공사는 김해시 풍유동 일대에 신도시를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을 시행하고 이곳에서 얻은 이익 일부를 활용해 구도심인 김해시 삼방동 일대 주거용 건물 50호 정도를 매입해 재단장(리모델링)한 후 청년 및 신혼부부들에게 반값 임대주택으로 공급하게 된다.

아울러 삼방동 지역의 공원과 도로를 정비하는 등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주민들과 청년, 신혼부부들이 함께 어울리며 소통할 수 있는 문화시설을 만들어 마을공동체(커뮤니티) 공간으로 제공한다.

인제대학교는 신축될 문화시설에서 지역인재 육성 및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총장이 임대주택 입주자 일부를 추천하고 관리한다.

도는 시범사업 추진계획 수립과 실무 전담조직(TF) 운영을, 김해시는 도시개발사업지구 지정 등 행정처리 지원을 담당한다.

이와 관련해 도는 행정절차를 최대한 앞당겨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상반기에 도시개발구역 지정 절차에 들어가고 내년 상반기에 실시계획 인가 등 절차를 마쳐 내년 하반기에는 청년ㆍ신혼부부가 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식에서 김 지사는 “지방정부와 공사, 지역사회가 협력해서 만들어가는 사례로는 사실상 처음에 가까운 새로운 사례”라고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지역의 미래는 청년들에게 달려있기 때문에 청년과 대학, 그리고 지역이 상생발전하는 모델을 잘 만들어갈 필요가 있다”면서 “기존 도심을 성공적으로 재생시켜나가는 사례로 만들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는 이번 시범사업을 토대로 경남개발공사와 창원시, 김해시, 양산시 등과 협의를 진행해 ‘1+1 도시개발사업’ 대상 지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만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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