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합류한 신세계, 대포군단 위용 되찾을까
추신수 합류한 신세계, 대포군단 위용 되찾을까
  • 연합뉴스
  • 승인 2021.02.2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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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환, 최정, 로맥까지 장타자 즐비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인수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2018년 홈런의 힘으로 KBO리그 한국시리즈 정상의 자리에 섰다.

SK는 당시 한 시즌 팀 홈런 233개를 날렸다. 이 부문 압도적인 1위였다. 이전 해인 2017년엔 KBO리그 사상 최다인 한 시즌 팀 홈런 234개를 기록했다. SK는 한국시리즈 우승 뒤에도 장타력에 꾸준히 공을 들였다. 홈구장인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이 다른 구장보다 작다는 이점을 활용해 팀의 방향성을 ‘롱볼’로 삼았다. 9위에 머문 지난해에도 10개 구단 평균(136개)보다 많은 143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신세계 이마트는 창단 첫해, ‘대포군단’의 위용을 되찾겠다는 의지가 크다.

신세계 이마트는 장타력을 겸비한 내야수 최주환을 영입한 데 이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호령했던 추신수까지 거머쥐면서 장타력 극대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신세계 이마트의 타선은 무시무시할 정도다. 김원형 신세계 이마트 초대 감독은 최근 추신수의 활용안에 관해 “일단 2번 타자 외야수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1시즌 신세계 이마트의 타순은 1번 최지훈(중견수)-2번 추신수(좌익수)-3번 최정(3루수)-4번 제이미 로맥(1루수)-5번 최주환-6번 한유섬(개명 전 한동민·우익수)이 예상된다.

2번부터 6번까지는 모두 한 시즌 20홈런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30홈런 이상씩도 가능하다.

추신수도 마찬가지다. 그는 2017시즌부터 2019시즌까지 3년 연속 MLB에서 한 시즌 20홈런 이상씩 날렸다. 60경기 단축 시즌을 치른 지난해엔 33경기에서 5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적지 않은 나이지만, 최근 MLB에서 4년 연속 장타율 4할 이상을 기록할 만큼 수준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일각에선 추신수가 합류한 신세계 이마트 구단이 2017년 SK가 기록한 한 시즌 KBO리그 팀 최다 홈런 기록(234개)을 깰 수도 있다고 예상한다. 2017년 SK는 최정이 46홈런, 로맥이 31홈런을 기록했고, 한유섬이 29개, 김동엽(현 삼성 라이온즈)이 22개의 대포를 날렸다. 30홈런 이상 기록한 선수는 2명, 20홈런 이상 기록한 이는 총 4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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