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립합창단 연주회…‘봄이 왔나봄’
창원시립합창단 연주회…‘봄이 왔나봄’
  • 박성민
  • 승인 2021.02.2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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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4일 성산아트홀 대극장

창원시립합창단의 제186회 정기연주회 ‘봄의 왔나봄’이 오는 3월 4일(목)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다.

공기태 상임지휘자 겸 예술감독의 지휘로 함께 하는 이번 정기공연은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만물이 새로 소생하는 아름다운 봄을 무반주 형태의 현대 합창곡과 한국 현대 합창곡 그리고 대중음악을 창원시립합창단의 색을 입혀 아름다운 창원의 봄을 찬양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봄이 왔나봄’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3개의 무대로 이루어지는데 그 첫 무대 봄의 소리는 바흐의 대표적인 합창작품인 7개의 모테트 중 하나로 바로크 푸가 합창음악의 정점으로 불려지는 Lobet den Herrn, alle Heiden (너희 나라들아)로 무대를 연다. 이어 현대합창계가 주목하는 라트비아 출신의 젊은 작곡가 에릭스 에센발즈가 편곡한곡 등 다양한 작곡가의 곡들을 노래한다. 두 번째 봄의 축제에는 커밍스의 시 도시와 바다를 가사로 만든 연가곡 중 다섯 번째 곡으로 피아노의 클러스터 반주를 중심으로 서둘러 가는 키 작은 남자의 활기찬 모습을 빠른 리듬에 담은 곡과 다섯 개의 히브리 사랑 노래를 바이올리니스트 이광호와 함께 무대를 선사한다.

마지막 무대는 대중음악을 편곡하여 준비한 ‘봄의 즐거움’ 무대에서는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의 음악을 제프 펑크가 합창으로 편곡한 곡과 안재숙이 골디락스와 전 국민이 다 아는 동요 곰 세 마리를 편곡한 곰 세 마리 변주곡, SG워너비의 ‘라라라’를 문현주의 편곡으로 노래한다. 마지막으로 나훈아의 테스형과 비제의 카르멘을 합창으로 엮은 이민경의 테스형과 Carmen으로 봄의 즐거움을 전한다.

특별출연으로는 기품있는 목소리가 돋보이는 소프라노 이화영(계명대학교 성악과 교수)이 임긍수의 강건너 봄이 오듯과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 중 보석의 노래로 봄이 오는 소리를 들려준다. 작년 11월 모노드라마와 함께 재해석하여 큰 사랑을 받은 레 미제라블 이후, 2021년 첫 정기연주회를 선보이는 공기태 상임지휘자와 창원시립합창단의 연주회는 관객들에게 싱그런 봄 내음 가득한 무대를 선사하게 될 것이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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