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국수본부장, 남구준 경남청장 이임식
초대 국수본부장, 남구준 경남청장 이임식
  • 김순철
  • 승인 2021.02.2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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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단체·도민에 감사 뜻 전해
 
남구준 경남청장



경남경찰청은 25일 오후 4시 도경찰청 2층 회의실에서 제33대 남구준(사진) 경남경찰청장 이임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초대 국가수사본부(국수본) 본부장으로 임명됨에 따라 치르는 것으로,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화상으로 진행됐다.

이임식에서는 감사의 의미로 경남청 직원 일동의 감사패와 경남청 직장협의회 회장단, 도경 직장협의회에서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임식에서 남 청장은 “소임을 다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경남경찰 가족 모두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변함없는 애정으로 성원해 주신 경찰협력단체 회원님과 경남도민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남 청장은 향후 초대 국가수사본부장을 맡다 경찰의 수사에 관해 각 시·도경찰청장과 경찰서장 및 수사부서 소속 공무원을 지휘·감독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임식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남 청장은 초대 국가수사본부장 단수 추천에 대해 “아직 정식 임명이 안 됐기 때문에 소감을 남기기 조심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나름대로 고향을 위해 일하려고 왔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제한이 있어 적극적 활동을 하지 못해 아쉽다”며 “자치경찰제와 수사권 조정이라는 두 가지 핵심 과제는 새로 오실 분이 잘해나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소회를 남겼다.

이어 “도민들을 위해 시간을 두고 여러 가지 일을 하면 좋은데 갑자기 가게 돼 아쉽다”며 “축하 연락을 많이 받았는데 부담이 된다”고 덧붙였다.

1967년 진주에서 태어난 남 청장은 경찰대(5기)를 졸업한 뒤 경남 창원중부서장,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 등을 거쳐 작년 8월부터 경남경찰청장으로 재직했다.

그는 지난해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으로 근무하며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본부장을 맡아 성 착취 영상물을 제작·유포한 ‘박사방’, ‘n번방’ 사건 수사를 진두지휘한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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