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신학기 코로나 철저한 대비를
[사설]신학기 코로나 철저한 대비를
  • 경남일보
  • 승인 2021.03.01 16: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백신의 반입에 이어 접종이 시작되면서 오랜 기간 전 국민을 긴장시켰던 감염병 대응이 새 국면을 맞게 됐다. 경제적 타격도 20조원이 넘는 천문학적 재난지원금으로 어느 정도 위기극복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도내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은 화이자 백신의 공급으로 우선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찾는 전기를 마련했다.

최근들어 도내에서는 신규감염도 크게 줄어들었다. 지금까지 누적 발생자 2000여명이 대부분 완치, 현재 입원 치료 중인 환자는 80명 수준이다. 안도하기엔 이르지만 비교적 선방한 셈이다.

백신의 효과는 하반기에야 조금씩 나타날 것이고 백신접종도 이제 시작단계이다. 세계에서 가장 접종속도가 빠른 이스라엘에서 접종 후 오히려 감염자가 급격히 늘어난 것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백신접종과 맞물려 각급학교의 신학기가 시작됐다. 다중집합의 가장 보편적 사례로 교육과정의 성공적 사례를 전 국민이 관심있게 바라보고 있다. 코로나 시즌2의 시금석이 교육현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교육의 질은 물론 도농간과 계층간 학력차가 심해 도시학생들이 농촌으로 역유학을 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기현상도 빚어지고 있다. 출석수업에 비교적 자유롭고 교육의 질이 심화될 수 있는 환경적 여건에 연유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저학년의 경우 학교교육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코로나 이후의 부족한 교육기회를 보충하고 뒤쳐진 아동들의 학력증진과 사회적응 프로그램이 절실하다.

소상공인의 생계를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학교교육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시점이다. 급선무는 또다시 코로나의 확장으로 학교교육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제도적인 뒷받침을 공고히 하는 일이다. 코로나 경계단계가 계속 하향조정되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한다. 계절의 봄과 함께 모든 도민들의 가슴에도 새 봄은 와야 한다. 이제는 코로나를 종식시키고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 시즌2의 대비는 철저하고 빈틈이 없어야 하는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