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옥천사 근현대 역사 사진전 개최

고성군 개천면에 자리한 옥천사(주지 종성스님)와 옥천사성보박물관(관장 원명스님)은 근현대기 옥천사가 걸어온 지난 100년이 기록된 ‘옥천사 근현대 역사사진전’을 개최한다.

3일 옥천사성보박물관 전시실에서 개막을 시작으로 오는 6월 말까지 3개월간 개최될 특별전시는 옥천사의 근현대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80여점의 사진과 함께 근현대 관련 기록자료 15점도 공개된다.

일제강점기 옥천사 초대 주지를 역임하신 서응스님, 옥천사에서 출가한 한국불교정화운동에 앞장서신 청담스님, 친일불교척결운동에 앞장섰던 문성스님, 옥천사의 20세기 중후반 불사를 주도하신 상오스님 등 네 분의 근현대기 옥천사를 대표하는 큰스님의 사진도 전시된다.

특히 인물사진 뿐만 아니라 옥천사의 일제강점기와 해방 전 후 사진, 고성군민과 지역 내 유관기관에서 소장한 다양한 사진도 함께 공개하여 당시 옥천사의 시대적 상황과 역사의 단면을 생생히 보여준다.

또한 근대학교를 세우기 위해 문교부에 제출했던 ‘옥천학원설립허가신청서’, 옥천사 스님들의 세세한 인적사항이 기록된 ‘교적부’ 등 스님과 관련 기록 자료들도 함께 전시하여 근현대 옥천사 스님들의 역할과 생활상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한편 옥천사 근현대 역사사진전 개막식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영상으로 대신하며 옥천사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다.

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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