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인생샷' 핫플레이스 전국서 인기
사천 '인생샷' 핫플레이스 전국서 인기
  • 문병기
  • 승인 2021.03.03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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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작은 아이디어 한 몫…편의시설 등 갖춰
사천만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무지갯빛 해안도로’가 전국 최고의 인생 샷을 남길 수 있는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언론과 SNS 등에 자주 소개되면서 전국에서 수많은 가족과 연인들이 몰려들면서 바다케이블카와 함께 관광도시 사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3일 사천시에 따르면 무지갯빛 해안도로가 전국적인 명성을 얻을 수 있었던 데는 시의 작은 아이디어가 한몫을 했다. 한려수도의 중심인 사천만과 낙조의 아름다움에 더해 다양한 볼거리와 편의시설을 갖추는 데 주력했기 때문이다.

해안도로 일원 3㎞에 설치된 회색빛 방호벽을 알록달록한 무지갯빛으로 도색하는 작업과 함께 포토존 설치 작업도 병행해서 추진했다. 지난해 4월부터 단계별 무지갯빛 해안도로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며 3단계인 용현면 송지리에서 노룡동까지 이어지는 보도를 걷기 좋게 정비하고, 관광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이 곳에는 관광객들이 일몰을 감상하고, 쉬어갈 수 있는 ‘선셋 파고라’ 2식이 설치됐으며, 종포마을 입구에도 막구조(2식), 포토존 벤치(3개소) 등이 설치됐다. 또 무지갯빛 해안도로와 초양도 일원에 덩덕궁 바위, 중여(물속에 잠긴 바위), 죽방렴 등 지역의 콘텐츠가 담긴 스토리텔링 관광안내판(3개) 등이 설치돼, 관광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아름답지만 사진 담기에는 밋밋했던 사천만 해안도로변에 포토존과 작품들을 설치한 것이 신의 한수가 됐다. 지난해 12월 남양동 대포마을 방파제에 설치된 최병수 작가의 ‘그리움이 물들면’이라는 작품은 갬성 폭발 인증 샷을 찍으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작품은 6m 높이의 여성 얼굴을 조각한 것인데, 물 흐르는 듯 한 여자의 옆모습이 아름다운 노을과 푸른 바다, 수평선 등과 조화를 이뤄 최고의 인생샷 포인트로 각광받고 있다

어느덧 ‘무지갯빛 해안도로’는 각종 방송매체와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파란 하늘과 바다,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하며 드라이브를 즐기려는 가족들과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다.

박창민 관광진흥과장은 “엄청난 사업비를 투입하지 않고도 주어진 자연환경에 참신한 아이디어를 입히면 최고의 관광명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무지갯빛 해안도로가 증명하고 있다”면서 “이 곳에 갯벌탐방로와 풍차휴게소, 하트모형 포토존 등 기존 관광자원에다 다양한 먹거리 등을 추가해 연중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는 명소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사진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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