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장학재단, 지난해 이어 올해 한 달분 160만원 출연
하동 ‘대한독립선언서’에 서명하고 중국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펼친 김응탁(1893∼1959·건국훈장·하동군 적량면 서리) 선생의 유족이 유족연금 한 달분 160만원을 또 장학기금으로 내놨다.
(재)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은 경남독립운동연구소 정재상 소장이 지난 4일 군수 집무실을 찾아 선생의 유족을 대신해 윤상기 군수에게 장학기금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김응탁 선생은 2018년 3월부터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일환으로 하동군과 경남독립운동연구소가 미발굴·미포상 독립운동가 찾기 전수조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굴돼 지난해 3·1절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됐다.
이에 따라 정부로부터 유족연금을 받은 선생의 손자 김순식(경기)·윤식(서울) 씨는 정재상 소장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 지난해 처음 받은 연금 150만원에 이어 올해도 유족연금 한 달분 160만원을 하동군장학재단에 기탁해 줄 것을 부탁했다.
정 소장은 “손자 김순식(64) 씨는 조부께서 꿈꿔 왔던 부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인재 양성에 쓰는 것이 보다 값진 일이라 여겨 집안 어른들과 상의해 유족연금을 하동군장학재단에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김응탁 선생의 묘소는 2020년 6월 하동군 적량면에서 국립서울현충원으로 옮겼다. 현재 선생의 장손녀 김금숙(79)씨와 손자 김원식(76)씨가 서울에 살고 있으며, 조카 김영휘(72)씨가 창원 진해에, 김부자(81)씨가 하동읍에, 김영수(68)씨가 적량면에 살고 있다.
최두열기자
(재)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은 경남독립운동연구소 정재상 소장이 지난 4일 군수 집무실을 찾아 선생의 유족을 대신해 윤상기 군수에게 장학기금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김응탁 선생은 2018년 3월부터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일환으로 하동군과 경남독립운동연구소가 미발굴·미포상 독립운동가 찾기 전수조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굴돼 지난해 3·1절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됐다.
이에 따라 정부로부터 유족연금을 받은 선생의 손자 김순식(경기)·윤식(서울) 씨는 정재상 소장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 지난해 처음 받은 연금 150만원에 이어 올해도 유족연금 한 달분 160만원을 하동군장학재단에 기탁해 줄 것을 부탁했다.
정 소장은 “손자 김순식(64) 씨는 조부께서 꿈꿔 왔던 부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인재 양성에 쓰는 것이 보다 값진 일이라 여겨 집안 어른들과 상의해 유족연금을 하동군장학재단에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김응탁 선생의 묘소는 2020년 6월 하동군 적량면에서 국립서울현충원으로 옮겼다. 현재 선생의 장손녀 김금숙(79)씨와 손자 김원식(76)씨가 서울에 살고 있으며, 조카 김영휘(72)씨가 창원 진해에, 김부자(81)씨가 하동읍에, 김영수(68)씨가 적량면에 살고 있다.
최두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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