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물고 싶은 창녕, 인구 붙잡기 맞춤대책 고심
머물고 싶은 창녕, 인구 붙잡기 맞춤대책 고심
  • 정규균
  • 승인 2021.03.07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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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고, 있고 싶은 창녕’ 정주여건 개선 노력
전입자 맞춤형 시책·인구유출 방지 인프라 구축
창녕군이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 위기 극복을 위해 인구증가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살고 싶고, 있고 싶은 창녕 건설을 위한 지역 맞춤형 인구증가 대책 추진에 발벗고 나섰다.

7일 군에 따르면 2021년 군은 전입 1351명, 전출 1259명으로 인구 순이동이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인구 데드크로스’가 발생한 상황 속에서 창녕군이 살기 좋은 곳이라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다. 이에 군은 많은 사람들이 더욱 오래 머물 수 있도록 발로 뛰는 투트랙(two track) 전략으로 전입 수요자 맞춤형 시책 개발의 단기 전략과 인구 유출방지 인프라를 구축하는 장기 전략 추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우선 군민 정주여건 개선으로 군민 생활 만족도 향상을 위해 창녕군 거주 40명의 청년에게 최대 150만원까지 월세를 지원한다. 아이행복키움터를 개장해 아동이 다양한 놀이시설을 경험할 수 있게 하고 부모들의 양육을 지원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주민들의 복지체감도를 향상시켜 관외 전출을 억제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방안으로 군민들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지 국민체육센터(작은영화관), 창녕 반다비체육센터의 조속한 건립으로 군민들이 다양한 문화생활을 하루빨리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고령화 지역임을 감안해 노인복지 증진에 힘을 쏟고 있으며 의료 접근성이 좋은 대도시로의 인구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간병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에게 간병료 본인부담금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신혼부부 출산지원, 임신축하물품 지원, 어르신 틀니·임플란트 보급,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등을 시행하고 있다.

청정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3無(쓰레기, 미세먼지, 악취), 3多(맑은 물, 청정한 생활환경, 위생적 맛집)사업을 추진한다.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및 LPG화물차 신차구입 지원, 그린창녕가꾸기 환경정화활동, 하천쓰레기 정화사업 추진으로 쓰레기, 미세먼지, 악취를 근절하며 공중화장실 점검 기간제근로자를 채용해 일자리창출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군민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외부인 유입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올해 작은학교 살리기 공모사업에 유어초등학교가 선정돼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 학교 공간혁신사업을 추진할 예정이고 외국어교육특구와 사이버외국어학습센터, 다문화 모국어 캠프 등을 운영하여 관내 학교 교육여건을 개선해 미래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슬레이트 지붕, 빈집수선 매입·임대, 귀농인 주택 설계비 지원, 농촌주택개량 등 농촌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귀농·귀촌인들의 안정적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청년농업인육성 지원사업, 도시민 농촌유치사업, 농촌에서 미리 살아보기, 귀농창업설계 지원 등 창녕농가 1억 소득시대 사업을 추진하여 농업기술 조기학습으로 유능한 농업전문인력을 육성하고 있다.

군은 대구광역시, 동남권 메가시티와 연접해 인근 산업벨트와 연계 가능성이 높으며 다양한 기업체가 들어와 물류거점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월 1회 인구증가 특별대책위원장 간담회를 개최해 인구증가 홍보 아이디어, 전입지원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정우 군수는 “군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들이 새로운 미래사회로 도약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저출산·고령화를 해소하고 살고 싶고 있고 싶은 창녕군 건설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정규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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